가끔 충청도가 고향이라고 하면 듣는 말이 있는데…
“그래서 좀 느리구나~” 하는 말이다.

머 나쁜 뜻으로 한 말은 아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생각했던 나만의 소신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너무 빠르다 하는 것이다.
밥도 너무 빨리 먹는다.
특히 방송 제작PD들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다.
친구들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고,
남자들은 대부분 그런 것 같다.

그러면 나는 금새 반골 기질이 드러난다.
더 느릿하게 먹게 된다.

어느 외국의 뮤직비디오인가, 미스테리 드라마인지…
어느날 나는 정상속도로 움직이는데 다른 모든 사람들이
너무 빠르게 움직인다.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게 된다.
나에게는 내 행동이나 말이 정상적이지만
다수의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너가 너무 느려서 도저히 정상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면 나는 느린것인가? 정상인 것인가?
다수의 눈으로 본다면 내가 느린것 비정상, 내 눈으로 본다면 니네들이 비정상.

단지 시각의 차이일 뿐이다.
약간 느리고 약간 빠르고 이런것이 다수의 눈으로
규정할 수 있는가. 아니다.

내가 겪은 다른 나라의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많이 다르다. 여유가 있다.
그곳에서 나는 느리지 않다. 오히려 너무 빠를걸.

나는 다음부터 이렇게 말하려고 한다.
“난 뉴요커 스타일이야”

* whoshe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5-22 05:20)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