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는 TimesSelect를 통해 뉴욕타임즈의 칼럼의 글을 유료화했습니다. 이번 뉴욕타임즈의 칼럼 유료화가 결국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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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imes의 TimesSelect
지난 9월 19일, 뉴욕타임즈는 TimesSelect를 통해 뉴욕타임즈의 칼럼의 글을 유료화했습니다. TiemsSelect는 칼럼뿐아니라, 1981년부터의 기사 아카이브와 리뷰, 자료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월 $7.95나 년 $49.95달러의 구독료를 지불하면 구독이 가능합니다.

뉴욕타임즈의 이번 기사 유료화는 온라인상에서도 블로거들 사이에서 상당한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비지니스위크의 Jon Fine은 미디어 비평을 통해 뉴욕타임즈가 칼럼니스트의 글을 유료로 한다는 것에 대해 과연 수지가 맞겠는가며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이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블로거들 사이에서 뉴욕타임즈의 대표적인 칼럼니스트인 폴 크루그만을 들먹이면서 과연 그의 글을 보기 위해 돈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가 하는 비판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즈의 컬럼이 블로거들이 비판하는 것처럼 그리 구입할 가치가 없는 콘텐츠는 아닌 것 같습니다. 뉴욕타임즈의 칼럼 유료화 이후 Technorti.com를 통해 그들의 칼럼을 무료로 찾아 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급증한 것입니다.

Steve Rubel의 글 “Readers Hunt for NY Times Columnists on Blogs”에 따르면 스크린샷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구독자들은 여전히 위키나 블로그에 칼럼니스트들의 글을 올리기를 기다리면서 테크노라티를 검색하고 있는 것처럼, 그들의 영향력은 여전한 것 같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테크노라티의 검색 순의 스크린샷 @www.micropersuasion.com

국내 블로거인 ‘아거'(Gatorlog.com)는,

“디지털 컨텐츠에 돈을 못내는 것은 컨텐츠의 질 때문이 아니라, 디지털이라는 특성에 더 기인합니다. 복제와 유통에 드는 비용을 고려할 때 디지털에 투자하는 것은 아날로그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리적 만족도가 떨어집니다.

사진 한 장을 인화해서 보는 것과 화면으로 보는 것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분명 같은 내용을 전하지만 영화 포스터를 디지털로 판다고 하면 살 사람이 없지만, 이걸 큰 전지에 출력해서 파는 것은 시장을 형성한다는 거지요. 마찬가지로 잭 존슨의 앨범을 월마트에서 살 때와 애플 ITMS에서 다운받는 가격이 같다면 절대 iTMS에서 다운받지 않겠지요. 이걸 역으로 생각하면 장사하는 기법을 바꿔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다시 말해 잭 존슨 앨범 중 아주 좋은 2곡을 살 때는 11.99달러를 주고 월마트에서 CD한장을 사는 것보다 iTMS에서 사는 게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찬가지로 단 한 명의 칼럼니스트 글을 읽기 위해 12명의 칼럼니스트 글에 해당하는 가격을 내야한다면, 그것도 아날로그 형태가 아닌 온라인에서 읽는 옵션으로 사야한다면 그리 썩내키는 구매행위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는다는 거지요.”

라며 칼럼니스트의 글을 유료화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비지니스 모델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이번 유료화를 둘러싼 미국 블로거들의 이중적인 비판 태도에 대해 비판합니다.

한편, 뉴욕타임즈의 이번 유료화가 단순히 돈을 챙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사 뉴스 콘텐츠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기 위한 전략적 의도가 있는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이번 뉴욕타임즈의 칼럼 유료화가 결국 성공할 수 있을까요?

참조글 :
폴 크루그만은 $49.95 Million의 가치가 있다
왜들 이러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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