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 블러드’가 유일하게 커뮤니티에 관해 언급한 내용은 ‘블로그는 커뮤니티 참여를 유도한다’이다.

한국판 레베카 블러드의 ‘블로그’서적에는 아래에 작은 글씨로 ‘1인 미디어시대’라고 되어 있다. 그리고, (좀 오래 되었지만) 최근의 언론 보도에도 ‘1인 미디어’라는 말을 꽤 자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수 있다. 물론, 나도 이 단어를 자주 사용해 왔지만 이 단어 사용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 ‘1인 미디어’를 영어로 한다면 1man media? 쯤 되는가? 영어로 정확히 말하면 ‘Personal media’가 될 것이다. 차라리 ‘개인 미디어’라면 모를까 숫자까지 써가며 ‘1인’이라고 지칭할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다. 그 느낌도 상당히 다르다. 실제 내재된 의미는 소비자로서의 ‘개인’을 지칭하는 것이기에, ‘1인’이라는 표현은 괜한 오해나 불러 일으킬만 한것이다.

혹은, 자칭 커뮤니티 기획자들은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1인 커뮤니티’라 부르는 것을 즐긴다. 커뮤니티팀이 만들고, 커뮤니티 서비스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기에 ‘미디어’라는 단어보다 ‘커뮤니티’라 부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일 게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1인 커뮤니티’는 그 자체로서 단어에 모순을 지니고 있다. ‘1인 커뮤니티’는 1인이 커뮤니티를 이룬다는 이야기인데 혼자는 커뮤니티를 이룰 수 없다. 2인 이상이 되어야 커뮤니티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광의의)’커뮤니티’라고 말할 때, 자주 그 의미가 ‘커뮤니티 서비스’로 오용되기도 하는 것 같다. 여기서 내가 이야기하는 것은 결론적으로 블로그나 미니홈피는 ‘커뮤니티 서비스’는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표현은 무엇일까? 굳이 그런식으로 부르자고 한다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은 표현일 것이다. 오프라인에서 나라는 개인이 있듯이 온라인에는 나를 대표 혹은 대신하는 블로그나 미니홈피가 있는 것이다. 나(내블로그)는 타인(다른 사람의 블로그)와 커뮤니케이션 한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가까워지면 자연스럽게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여기서 ‘커뮤니티’는 ‘광의의 커뮤니티’를 말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형성된 무형의 커뮤니티는 개인의 해당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고, 해당 서비스에 대한 방문 횟수와 사용률도 높아지게 한다는 것이지.

정리하면,
1. 블로그나 미니홈피는 (굳이 부르고 싶다면!!) ‘퍼스널미디어’ 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라 부르는 것이 정확하다.
2. 블로그는 온라인에서의 ‘나'(개인)을 대표 혹은 대신하며, 커뮤니티 서비스내에서는 개인(블로그나 미니홈피)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커뮤니티의 형성을 촉진시켜 해당 서비스의 방문 횟수나 체류시간을 증가시키는데 효과적인 도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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