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컨셉의 비지니스 모델, 한줄로 설명할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자.
만일, 그것이 한줄로 표현할 수 없는 비지니스 모델이라면 당장 포기하라.”

최근에 평론가로서 필름2.0의 편집장으로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계신 김영민 교수의 추천으로 ‘흥행의 재구성’이라는 책을 최근에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흥행의 재구성’의 저자 김희경씨는 ‘하이 컨셉(영화)’이란 “만드는 이가 완전히 장악하고 있고 관객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아이디어이며, 새로운 이야기를 개발하려는 노력 대신 이전에 성공했던 영화의 내러티브를 복제하고 결합하는 방식”이라고 정의합니다.

곧, 과거에 반응이 좋았던 예측 가능한 요소들의 조합을 추구하는 것이 하이 컨셉 영화의 전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프로듀서 브라이언 그레이저는 “관객에게는 무엇이 일어날지를 아는 것 자체가 그 영화를 더 보고 싶게 만드는 것 같다.”고 ‘하이컨셉(영화)’의 매력을 풀이합니다.

간혹 신인 연기자나 가수들이 ‘제 2의 하리수’, ‘제 2의 전지현’이라는 타이틀로 공공연히 홍보 마케팅을 펼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타이틀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인의 특정한 개성이나 특출한 능력을 한마디의 말로 잘 대표하여 짧은 시간안에 대중들의 머리에 깊이 인식되기 충분합니다.

‘하이컨셉’은 영화에서뿐만 아니라 ‘인터넷 비지니스 모델’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기능 혹은 수익성있는 새로운 (인터넷) 비지니스 모델을 떠올렸다 하더라도 사내 구성원이나 투자자 또는 더 나아가 대중들을 설득시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럴때는 과감하게 ‘하이컨셉’의 비지니스 모델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어떤 기획자는 아주 새로운 느낌을 전달하려고 어려운 단어나 멋진 말로 치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단어들로 모델을 설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럴때는 기존의 이미지와 특징을 차용할 수 있는 것들을 활용해서 한줄로 된 문장으로 표현해 보면 어떨까요?

인터넷 비지니스 모델뿐 아니라 어떠한 비지니스 모델도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을 것입니다. 과거의 성공 혹은 실패한 모델이라 하더라도 킬러가 될만한 다른 요소를 접목시킨다면 성공적인 새로운 비지니스로 다시 태어나기도 합니다.

‘블루오션’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어떤 레드오션의 한 분야에서 다른 분야나 장르를 벤치마킹하여 동종 분야에서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장점을 극대화시켜 ‘블루오션’을 창출해 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기존 분야와 다른 분야와의 접목만으로도 ‘블루오션’의 비지니스 모델을 창출해 낼 수 있습니다.

너무 새롭거나 너무 앞서거나 하는 기술은 시장에서 소비자가 받아드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해서 이미 널리 알려진 기존의 어떤 것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와 특징을 차용해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설명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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