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디어랩으로 초대합니다.


그림 1. 유미디어랩 조감도

지난 3월 4일, 조선일보는 창간 85주년을 맞아 다가올 유비쿼터스 시대에 장기적인 미디어 비전을 수립하고 실천하기 위하여 ‘유비쿼터스 미디어랩’(Ubiquitous Media Lab•약칭 유미디어랩)을 오픈했습니다. 유미디어랩은 국내 언론사 최초로 텍스트와 영상•음향 등이 합쳐진 ‘융합형 콘텐츠’를 연구•개발하고 제작하기 위해 만들어진 연구소이자, 독자들이 미래의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유비쿼터스>란?
‘신이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서, 21세기 들어 극소형화되고 촘촘하게 연결된 반도체•정보통신 등 첨단 기술이 인간 생활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흐름을 뜻합니다. 미디어 산업에서는 신문과 방송 사이의 경계가 없어지고, 문자•음성•영상이 합쳐지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그림 2 조선일보 뉴스룸의 COPE 개념도

유미디어랩은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스튜디오를 구심점으로 한 ‘미래형 뉴스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코프(COPE : Create Once Publish Everywhere)시스템으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TV를 통해 신문을 볼 수 있는 티페이퍼(T-Paper)를 비롯해, 사람들이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의 디스플레이에 통신기능을 접목, 언제 어디에서든지 최신 뉴스를 볼 수 있는 이페이퍼(E-Paper), 휴대전화•PDA 등 손에 들고 다니는 소형 통신기기로 멀티미디어 뉴스를 볼 수 있는 엠페이퍼(M-Paper), 자신의 생활습관에 맞춰 뉴스를 볼 수 있는 지능형 미디어인 아이페이퍼(I-Paper) 등 미래형 신문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핫앤쿨(Hot & Cool)존에서는 수시로 쏟아지는 첨단 미디어 장비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혁명’의 시대에서 미디어가 어떻게 진화될 것인지를 이해하기 쉽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위성DMB(이동 멀티미디어 방송), 지상파DMB, IP TV(인터넷TV), 그리고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디지털 케이블TV 등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초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신문•방송•인터넷이 혼전하는 새로운 춘추전국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이러한 미래의 다매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스튜디오에서 매일 30분씩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케이블TV, 위성 TV를 통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21세기 다매체 환경에서는 미디어 수용자의 선택권이 훨씬 넓어집니다. 독자와 시청자가 더 이상 피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정보와 가치를 생산하고 배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것입니다. 소비자가 매체를 선택해 원하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때로는 직접 생산하는 것은 미디어 권력의 분산이자 통제권의 이양하는 것입니다. ‘손 안의 TV’로 일컬어지는 DMB(이동 멀티미디어 방송) 와 같이 TV라는 매스미디어가 지극히 개인적인 매체(퍼스널 미디어)의 성격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언론사에게는 어떤 콘텐츠를 어떤 형식으로 만들어 어떻게 다양한 매체에 제공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콘텐츠도 소비자가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유비쿼터스 시대에 미디어 소비의 중심은 소비자가 될 것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소비자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없이는 유비쿼터스의 새로운 미디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빠르게 감지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미디어의 출현에 대한 불안으로 부정적인 대응보다는, 소비자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미디어를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저희 유미디어랩을 방문하셔서 유비쿼터스 미디어 시대를 미리 엿보시는 기회를 갖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을 유미디어랩으로 초대합니다.

◈ 방문 안내 : 인터넷사이트 http://lab.chosun.com , 전화 02-724-6032 (조선일보 마케팅전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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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반장

#동네서점지도 운영자 | 1998년 인터넷 라디오 '무차별 방송국'을 시작한 이래, 15년 이상 웹서비스 기획자로 일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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