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미디어 사이트, 어떤 모습일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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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미디어 사이트들의 영향력이 지금의 상황이 역전될 수 있을까요? 기존의 메인스트림 미디어 사이트들이 뒤늦게 나타나 주목받지 못했던 새로운 미디어 사이트들에 의해 서서히 그들의 영향력을 넘어서면서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존의 메인스트림 미디어 사이트들이 뒤늦게 나타나 주목받지 못했던 새로운 미디어 사이트들에 의해 서서히 그들의 영향력을 넘어서면서, 신생 미디어들에 의해 기존의 미디어 사이트들이 위협받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 줄어드는 메인스트림 미디어 사이트의 영향력

위키피디아(Wikipedia.org)

최근 로이터통신은 리서치회사인 Hitwise의 보고를 인용하여 위키피디아의 트래픽이 154% 늘어나 올해 중에 뉴욕타임스, 드러지 리포트 등의 뉴스 사이트 트래픽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오픈소스의 지식백과사전으로만 알려졌던 ‘위키피디아(Wikipedia.org)’가 최근 이슈와 현안에 대한 내용이 증가하면서 뉴스 사이트 위협할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Web 2.0은 최근 블로그 검색 사이트의 선두인 테크노라티(Technorati.com)의 분석을 인용하여, 블로그의 영향력이 기존 뉴스 사이트의 영향력을 넘어서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Web 2.0은 2005년 3월에서 8월사이의 블로그에 관한 조사“State of the Blogosphere”를 인용하면서 “웹상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미디어 사이트들은 여전히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CNN과 같은 자본이 풍부한 메인스트림 미디어 사이트들이다. 하지만, 많은 블로거들은 주목도와 영향력의 면에서 상당한 수준을 점하고 있다. 보잉보잉, Daily Kos, Instapundit와 같은 블로그들이 특히 테크놀로지와 정치적인 논객들 사이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Gizmodo와 Engadget과 같은 사이트들은 LA Times와 같은 메인스트림 미디어 사이트들과 동등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블로그가 기존의 미디어 사이트들을 위협할만큼 성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http://www.sifry.com/alerts/archives/000336.html)

@www.sifry.com/alerts/archives/000336.html

테크노라티의 데이타는 히트수나 페이지뷰에 의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링크하고 있는 사람의 수를 기반으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조사자료를 보면 실제로 보잉보잉(boingboing.net)의 영향력이 USA Today나 Fox News를 훨씬 앞지르고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테크노라티(Technorati.com)

그리고, 야후(Yahoo.com)가 최근 테크노라티(Technorati.com)와 같은 블로그 검색 사이트를 따라잡기 위해 한국에서 블로그 검색 기술 테스트를 은밀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테크노라티는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내용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20개국을 대상으로 자국언어로 된 피드 검색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테크노라티는 9월 9일 현재 1천680만 블로그와 1억5천의 링크를 트랙킹하고 있습니다. 테크노라티의 조사 내용에 따르면 1초에 블로그 1개가 생겨나는 셈입니다. 블로그의 인기와 그 영향력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야후가 테크노라티를 견제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듯, 최근의 뉴스들을 통해 보면 해외에서 미디어 사이트들간의 영향력에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국내 뉴스 서비스의 동향 변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잉보잉(boingboing.net)

위의 세가지 뉴스에서 기존의 메인스트림 미디어 사이트들을 능가하고 있다고 언급된 사이트들은 위키피디아, 테크노라티, 보잉보잉의 세 사이트입니다. 각각의 사이트들은 오픈 소스 진영의 위키위키, 블로그 검색, 블로그를 대표하는 사이트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 미디어 사이트의 영향력, 역전될까?

기존의 메인스트림 미디어 사이트들은 아직까지 편집인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들의 수직적인 편집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새롭게 등장한 미디어 사이트들은 전문분야에 정통한 개인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수평적인 편집 시스템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편집시스템은 한 미디어 기업의 편집인의 편집 방향과 의도에 따라 내용이 편집되어 출판됩니다. 따라서, 구독자는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한 미디어 기업에 의해 정제된 내용만을 구독자는 읽게 됩니다.

반면에, 위키피디아, 테크노라티, 보잉보잉과 같은 사이트들은 어느 한 사람이나 조직의 개입없이 개인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거나 보이지 않는 다수의 지속적으로 끊임없는 업데이트와 검증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구독자들은 이러한 미디어를 통해 빠르고 생생하며, 다양한 주관적 견해를 접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현재의 구독자들은 전통적인 편집시스템의 메인스트림 미디어의 뉴스보다 오픈 소스 진영의 미디어 사이트들로부터 뉴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점차 (조용히 그러나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시스템 사이에 서로 장단점이 존재할 수 있고, 앞으로도 그 영향력이 어떻게 변화될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더 이상 뉴스라는 정보 생산이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만이 독점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일 것입니다. 구독자 모두가 기자보다 뛰어난 전문가일수도 있으며, 더 나은 가치있는 뉴스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적인 뉴스 (또는 정보) 생산자라는 것입니다.

종이신문이나 TV를 벗어난 인터넷, 모바일 등의 뉴미디어, 새롭게 등장하는 매체에서는 더 이상 구독자가 어느 특정 언론사의 뉴스를 구독하는 것이 아니라, 뉴스라는 하나의 정보 단위로서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두 모델이 공존할 수 있고, 때에 따라서는 구독자의 선호도와 콘텐츠의 질에 따라 역전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입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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