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서 TV가 나오네.

“거울TV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TV시청이 가능.”

필립스의 거울TV@PCworld
◀ 거울 TV `미러비전 미러TV’ = 필립스가 개발한 `미러 TV’. 꺼지면 거울로 변신한다. 화면을 분할해 거울과 TV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TV를 안 볼 때는 편광코팅 처리된 LCD 화면이 빛을 반사해 거울이 된다.

Philips HomeLab은 2003년 ‘미러TV’를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2004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발명품’ 으로 선정되기도 했었죠.

그런데, 국내에서도 2005년 초, ‘우영일렉트로닉스'(이하 ‘우영’)이라는 중소기업에서 ‘미러TV’를 개발했다는 기사를 오늘 처음 접했습니다.

미러TV는 얇은 LCD에 특수 편광 필름으로 코팅하여 TV를 끈 상태에서는 거울이 된다는 원리입니다. 미러TV는 공간을 절약해 주기 때문에 TV를 설치하기 어려운 협소한 공간에서도 TV를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좀 더 진화한다면, 아침에 칫솔질을 하면서도 교통정보나 날씨정보를 확인하고, 피검사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도 있게 되겠죠.

@PCworld
PC나 노트북, DVD플레이어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어 샤워를 하면서도 DVD 영화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방수가 되어야 한다!) 앞으로는 DVD나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PC와 결합하여 인터넷 서핑이나 데이타를 받아 영화나 음악을 즐기는 것도 가능해 질것이라고 하는데요.

출시 당시 필립스에서는 17인치 스크린의 경우 $2500, 30인치의 경우 $5500정도로 팔릴 예정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지금은 훨씬 저렴해졌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Via PCworld)

우영의 양종휘 부장은 하품과의 인터뷰에서 “1차적인 타겟을 전국 10만개의 미용실이 될거 같다. 그 다음 일반 가정, 관공서, 사실 거의 모든 분야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쯤 거울TV가 설치가 된 미용실이 꽤 있을까요?

우영의 이창희 실장에 따르면 2004년 3월부터 시판되고 있는 거울TV는 현재 15인치 기준으로 100만원 내외이며, 현재까지 7-800대 정도가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닛산 자동차의 엘리베이터, 야마하 쇼룸(코엑스)의 전시벽면에 설치되었으며, 미용실 등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관련 사진과 자료 등을 요청중입니다.)

필립스의 거울TV는 편광 필름이 코팅된 모니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반해 우영의 거울TV는 일반 유리와 컬러유리, 편광 코팅의 다양한 제품을 시판중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필립스의 제품과는 달리 선택의 폭이 넓고 가격경쟁에서 훨씬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Via 하품, 거울TV)
< 끝>

(주)우영의 거울TV@하품 http://hapoo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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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반장

#동네서점지도 운영자 | 1998년 인터넷 라디오 '무차별 방송국'을 시작한 이래, 15년 이상 웹서비스 기획자로 일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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