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읽으면서 유저스토리북의 내 서재와 블로그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남기려고 한다. 말하자면, 독서일기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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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자유로워 보이는 것은 단지 우리가 그 시장의 바탕에 깔려 있는 여러 규제를 당연한 것으로 여겨 규제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언제나 시장에 개입하고 있고, 자유 시장론자들도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정치적이다. 객관적으로 규정된 자유 시장이 존재한다는 신화에서 벗어나는 것이야말로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Thing 01. 자유 시장이라는 것은 없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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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을 위한 기업 경영이 결국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GE 회장을 맡았고, 1981년에 한 연설에서 주주 가치라는 용어를 만들어 냈다고 알려진 잭 웰치(Jack Welch)였다… GM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누리던 절대 우위를 잃어버리고 끝내 파산한 이유를 생각해 보라. GM은 주주 가치 극대화의 선봉에 서서 끊임없이 다운사이징을 추진하고 투자를 기피했다… GM은 2009년에 파산할 때까지 전략을 바꾸지 않았다… 잭 웰치가 최근 고백했듯이 주주 가치란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바보같은 아이디어”이다.
Thing 02. 기업은 소유주 이익을 위해 경영되면 안 된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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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나라가 가난한 것은 가난한 계층의 국민들 때문이 아니라 부유한 계층의 국민들 때문이라는 말도 가능하다… 이들(부자 나라의 부자들)의 높은 생산성은 단지 역사적으로 축척해 온 다양한 제도들 덕분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자국 정부의 이민 통제 정책 덕에 스웨덴의 노동자들은 인도를 비롯한 가난한 나라의 노동자들과 직접 경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정작 자기 몫을 하지 못하는 것은 가난한 나라의 부자들이다… 워런 버핏(Warren Buffet)은 1995년 한 TV인터뷰에서…”개인적으로 나는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의 많은 부분이 내가 몸담고 있는 (사회)가 벌어 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활동하는 시장은 내가 하는 일에 아주 후한 보상을 내리는 환경입니다.”… 부자 나라든 가난한 나라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는 임금은 이민 제한 정책(사회 경제적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정해진 것이다.
Thing 03. 잘사는 나라에서는 하는 일에 비해 임금을 많이 받는다. 中에서 (방 안의 코끼리=좁은 방에 들어와 있는 코끼리처럼 무시할 수 없는데도 무시되고 있는 진실을 일컫는 영어 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