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에미, 그럴줄 알았다.

포털 마이엠이 드디어 예전 드림엑스의 전철을 밟았다.
CJ 드림엑스의 실패는 하나로 통신의 하나포스로 근근히 이어지기는 했지만, 이번  마이엠은 사라지게 될 운명인가?

어쨋거나 CJ인터넷이 플래너스를 인수할때부터, 포털 마이엠은 미운오리새끼였을 것으로 추측해 본다.
미운오리새끼는 백조를 되기를 꿈꾸었겠지만, 그리고, 그럴꺼라고 이번은 그럴거라고 CJ인터넷은 믿고 싶었기에 백조 수업에 들어갔겠지만…
결과는 다른 사업의 수익분을 까먹는(그것도 무진장) 미운오리로 판명되었다는 건데…

거북이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CJ 드림엑스의 경험이 인수 몇달만에 두손들게 만들었다고 본다.
단순히 계산해봐도, 마이엠이 손익분기점을 넘기를 기대하는 것보다 그냥 깨끗이 정리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2군을 형성하고 있는 포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해외에서는 맹활약중인 야후, 야후 코리아가 ‘거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지만…
글쎄… 지금 이대로라면, 어느 누가 야후가 라이코스의 전철을 밟지 않을거라고 확신할 수 있단 말인가?
그리고, 벅스?
벅스가 유료화를 수용한다고?… 좀 이상하지 않은가?
팔아야 하는 물건에 벌레가 끼면 안되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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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040630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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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반장

#동네서점지도 운영자 | 1998년 인터넷 라디오 '무차별 방송국'을 시작한 이래, 15년 이상 웹서비스 기획자로 일해오고 있습니다.

댓글 2개

  1. 오늘 낮에는 뭐가 문제였는지 코멘트가 안달리더군요.

    예전에 벅스도 살아남으려면 포탈을 지향하는게 낫지 않은가 하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 마이엠을 비교 대상으로 들더군요. 저는 가격비교 야비스 때문에 종종 이용했었습니다만. (포탈 얘기 할 때는 마이엠 꼭 잘 될것처럼 씌여 있었던.. -_-)

  2. to_Zoe)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벅스의 경우에는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저작권등의 문제를 겪어 왔고, 무료 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른 콘텐츠를 개발해야만 했던거죠. 그런 필요성때문에 기존의 대량의 가입자를 기반으로 다른 무언가를 팔아야 하니까요. 벅스는 어쩔수 없이 그런방향으로 간 반면, 마이엠은 무리하게 운영한 것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대비 수익이 전혀 안나는 거죠. 소규모로부터 시작하는 장기적 계획이 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던게 패인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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