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몽타주 | 최유수 지음 (독립출판)
사랑이 내게 남기는 흔적들을 뒤적거렸습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의 글을 읽어나가는 것, 그것이 독립출판물이라면 기분이 조금 달라집니다. 나처럼 유명하지 않은 사람. 나처럼 아침에 눈을 뜨고, 학교를 가고, 회사를 가는 사람. 나처럼 홀로 누군가를 사랑했던 사람. 나처럼 이별했던 사람. 알지 못 하는 사람. 그러나 ‘나처럼’ 평범한 누군가가 썼을 글귀가 거리감 없이 곧바로 마음 속으로 들어오는 경험입니다.
그것이 사랑에 대한 글이라면 더욱이.
글 김미현 @달팽이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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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책방 유년시절의 추억이 담긴 고향 포항의 동네 시장에 작은 책방을 열었습니다. 선별한 단행본과 소규모 독립출판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며, 향긋한 홍차가 있는 책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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