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유통&비지니스] 6. 결론

6.결론

그림 30 블로그의 발전방향

지금까지 ‘블로그가 콘텐츠의 유통에 끼치는 영향과 비즈니스의 기회’에 대해 알아 보았다. 결론적으로 블로그가 콘텐츠의 유통에 끼치는 긍정적 영향과 비즈니스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블로그는 지속적인 융합과 분화로 진화하면서 그 인기를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러 방해요소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가. 블로그의 발전 방향

1) 블로그의 지속적인 융합과 분화

블로그의 기술적인 융합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사진 편집, 동영상 편집, PIMS , 웹하드등의 기술과의 접목과 함께, 전문 콘텐츠와 결합하거나 RSS리더를 내장하여 구독의 기능까지도 가지게 되었다. 또한, 인터넷 메신저와의 융합으로 블로그를 접속하고 업데이트를 메신저에서 하거나, 블로그에서 메신저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게 되었고, 휴대폰•PDA와 결합하여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사진과 동영상과 같은 고대역폭을 요구하는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사용자의 관심분야와 사용 용도에 따라 분화하고 한다. 서적, 음악 등의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하거나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하철 블로그등의 지역 블로그로 분화되기도 하여, 사용자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 졌다. 가족 블로그나 결혼 블로그와 같은 소규모의 혈연을 기반으로 하거나 취미나 관심분야에 의한 그룹들, 학술적 목적에 의한 그룹들,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그룹들이 다양하게 지속적으로 생겨날 것이며, 블로그는 대규모 그룹으로부터 소규모 그룹화까지 다양한 그룹으로 세분화할 것이다.

2) 블로그를 통한 비즈니스의 활성화

국내의 블로그에서는 독특하게도 채팅이나 게시판 등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유행했던 아바타 캐릭터와 꾸미기(personalization) 기능이 발달하여 아바타, 스킨과 같은 디지털아이템의 거래가 활발해 지고 있고, 배경음악으로 쓰이는 음원 등의 콘텐츠 소비도 활발히 일어나 블로그를 통해 직접적인 매출을 올리는 주요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국외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현상으로, 국내의 독특한 특성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기업들은 블로그를 통하여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고객 지원과 고객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하여, 혹은 새로운 상품을 홍보하느 마케팅 채널로서 활발히 활용될 것이다.

3) 개인에 기반한 지역 커뮤니티 강화

앞서 이야기했다시피 블로그는 지역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좋은 도구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정부나 공공 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편리한 행정 업무 처리, 지역 구성원들의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하여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행 능력이 요구된다.

4) 방해 요소

각각의 블로그들이 서로 다른 규격을 사용하여 발생하는 블로그들 사이의 커뮤니케이션과 피드백의 단절, 오랜 기간 축적된 대용량의 콘텐츠 관리와 백업의 문제, 저작권 침해의 문제, 무료 서비스에 대한 불신, 스팸이 블로그의 활성화를 가로막는 방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나. 기업의 비즈니스 활용 가이드

– 소비자를 안으로 묶어두지 마라. 블로그를 기업 사이트안에 만드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모든 소비자를 잃을 수 있다.

– 안으로부터 밖으로. 소비자를 안으로 끌어들이려고 하지마라. 밖에서 활동하는 소비자를 활용하라. 한명의 소비자가 곧 홍보 마케팅 채널이 된다.

– 콘텐츠의 소비는 소비자가 결정한다. 불특정다수에게 보내는 이메일은 이미 죽은 정보가 될 뿐이다. 적극적인 소비자에게 원하는 정보를 주어라.

– 콘텐츠의 적극적인 생산자는 적극적인 소비자.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생산하는 소비자에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하라.

– 오피니언 리더에게 집중하라. 오피니언 리더를 포섭하여 내편으로 만들어라. 오피니언 리더 한명이 곧 수천명의 동조자를 만든다.

– 소비자에게 솔직하라. 소비자들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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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남반장

#동네서점지도 운영자 | 1998년 인터넷 라디오 '무차별 방송국'을 시작한 이래, 15년 이상 웹서비스 기획자로 일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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