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1학년 에마뉘엘 부르디에 글, 엘렌 조르주 그림 | 이주희 옮김 (문학동네)
유쾌한 씨를 보라!
입학 전날은 너무 떨려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일어나서 달님을 보았습니다.달님이 한쪽 눈을 찡긋한 것 같았습니다.
-본문 중에서
유쾌한 할아버지는
골똘히 생각에 빠졌습니다.
언제가 가장 행복했더라…
그리고 무릎을 탁! 쳤지요.
음, 찾았어!
유쾌한 할아버지는
1학년 동무들과 함께 노는 것도 유쾌하고
어린아이처럼 이가 빠져도 유쾌하고
가끔 관절들이 뚝, 뚝 신호를 보내와도 유쾌합니다.
왜?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니까!
유쾌한 할아버지는
오늘 가슴이 쿵쾅입니다.
예순일곱 살의 꽃띠 할머니가 등장했기 때문이지요.
그래, 인생은 직진! 사랑도 직진!
과거를 아쉬움과 미숙함으로 붙들고 있는 분에게,
현재를 아름다움과 충만함으로 채우고 싶은 분에게,
미래를 설렘과 기대로 만나고자 하는 분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 그림책문화공간 NORi 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