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말부터 창립멤버로서 준비했던 쇼부닷컴의 론칭 PM과 웹프로듀서로서 콘텐츠와 서비스기획에서 제휴부문까지 전반적인 책임을 맡아 일했다. 김정민, 홍록기, 박상민 등의 직접 투자로 만들어진 회사로 공중파 제작PD들의 참여로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서비스하였으나 수익성의 부재로 인한 경영악화로 2001년 초에 문을 닫게 되었던 쓰라린 아픔이 있다.
[조선일보] 2000-03-24 인터넷 방송업체 ‘연예인 모시기’ 경쟁
인터넷 방송 업체의 ‘연예인 잡기’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얼굴 마담‘으로 영입하던 방식도 실제 투자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2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테레비의 인터넷 방송 ‘쇼부(www.showboo.com)’ 개국식에는 홍록기 탁재훈 김정민 박상민이 참석했다.
이날 웹캐스팅을 시작한 방송국 ‘주주’ 자격이었다.
이들은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고 MC도 맡는다.
안재욱 주영훈 컬트삼총사도 투자를 고려 중이다.
이윤식(32) 사장은 “연예인들이 단순히 이름만 내거는 게 아니라 직접 돈까지 투자했기 때문에 수시로 연락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등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인터넷 방송국 숫자는 300개 가량이다.
‘자고 나면 생기는’ 인터넷 방송들은 차별화를 위해 저마다 인기 스타를 영입하느라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그간에는 ‘홍보 이사’ ‘기획 이사’ 같은 직함으로 이름을 빌리는 대신 주식이나 스톡 옵션을 주는 방식이 주류였지만, 연예인들이 인터넷 방송의 가능성에 관심을 보이면서 양상이 바뀌고 있다…
/한현우기자 hwh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