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연말께 시범서비스될 위성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에 TV와 라디오 채널 프로그램을 공급할 사업자 윤곽이 드러났다.
위성DMB 사업을 준비중인 TU미디어(대표 서영길)는 1일 “비디오(TV) 채널 13개 와 오디오(라디오) 채널 25개, 데이터(프로그램 소개) 채널 1개를 운용키로 하 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권 허가가 나면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TV(비디오) 프로그램 공급업체 가운데 보도채널은 YTN, 인포테인먼트(정 보+오락) 채널은 MBN으로 굳어지고 있다. MBN은 EBS와 시간대를 나눠 교차편성 될 예정이다.
지상파 방송사로는 MBC와 SBS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TU미디 어는 KBS1, 2와도 협상을 벌이고 있다.
스포츠 채널은 MBC ESPN과 SBS골프의 교차편성 방안이 유력하다. 영화는 다수 영화배급사들이 참여한다. 음악은 CJ미디어, 게임은 온미디어가 최종협상을 벌 이고 있다. TU미디어 자체채널 1개도 운용한다. 드라마는 지상파 방송 재송신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아직 미정이다.
TU 미디어측은 “방송위원회의 채널정책에 따라 프로그램 성격과 채널 구성이 달라 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성DMB는 이동중에 휴대단말기로 다채널 TV와 라디오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해 줄 통방융합 서비스다. 가입비 2만원, 월 수신료는 1만2000~1만4000원이 될 예 정이다.
<유진평 기자> < Copyright ⓒ 매일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