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25일까지 2일동안 코엑스에서 <서치데이 2008>가 열렸는데요. 좀 많이 늦은 후기를 올려봅니다. – -; 첫째날 3시간을 듣고 나오는데 강연장 세션마다 가득메운 좌석이 검색 시장이 성숙했다는 사실을 실감이 되더군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현재 검색을 만들고 있거나,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니… 최근 10년간 웹에서뿐 아니라 산업 전반적으로도 괄목할 정도로 성정한 산업 중 하나 일겁니다. 좌석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보니 텍스트가 정확히는 안보이는데요, 현장 느낌은 어느정도 전달이 될 듯하여 올려봅니다.
올라웍스의 류중희 대표는 사진에서 보듯 사진기처럼 보이는 사물 그대로 검색해주는 미래의 검색 디바이스를 소개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는데요. 동영상 검색의 실체는 ‘꿈’처럼 멀리 있으니, 현실적으로 “안되면 안되는 대로~” 적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검색 비지니스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엔톰애드의 이동재 본부장은 검색 시장의 히스토리부터 시작을 해서 웹과 IPTV에서의 검색 등 엔톰애드가 시도하고 있는 동영상 검색 광고 사례 위주로 설명을 진행했습니다.
온네트의 박수정 이사는 실제로 블로그 전문검색 ‘나루(www.naaroo.com)’를 1년동안 운영하면서 겪었던 ‘희노애락(?)’이라고 해야할지, 경험담을 생생하게 들려주어서 청중들의 공감을 자아냈는데요. 공감이 되는 이야기들중에 예를 들면, 검색 한번 클릭하는데 광고로 30원을 버는데, 방문자가 검색 한번 하게 만드는데 1천원 이상이 들더라는 얘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블로그 검색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고, “1년동안 축적한 피드 DB수로 올해 ‘나루’가 1위다”라고 자랑스러워하면서, 스스로 청중들의 박수를 유도해서 웃음을 짓게 했습니다. ^ ^
마지막으로, 온네트의 검색엔진마스터로 나와 강연했던 전병국 대표의 강연은 듣다가 개인 사정으로 나와야 했는데요. 생소한 ‘검색엔진마스터’라고 소개가 되어 있어서 조금은 들어보자해서 들게 되었죠. 시작에 본인이 ‘딜리셔스(http://del.icio.us/)’와 같은 소셜 북마크 서비스를 훨씬 먼저 시도했다가 망한 이야기를 소개했는데요.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딜리셔스’와 자신이 했던 북마크 서비스와 어떤점이 다른지 비교하면서 어떤 것이 검색 서비스에 필요한 것인가하는 교훈을 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검색의 기본이 되는 철학적인 화두를 던지시더군요. ^ ^ 검색 서비스를 하는 사람뿐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 기획자들에게도 참 새겨들을만한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밖에 <서치데이2008> 강연자들의 인터뷰를 담은 동영상을 첨부하면서 후기글을 마칩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강연자들의 얼굴도 보시면서, 강연 전반의 내용을 짧은 시간에 알 수 있으실 겁니다.
Day 1: 검색 컨퍼런스 <서치데이2008> 강연자 인터뷰 동영상
Day 2: 검색 컨퍼런스 <서치데이2008> 강연자 인터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