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에 일찍 깬 김에 조조로 불광 CGV에 영화 ‘써니(Sunny, 2011)’를 보러 갔다. 조조로 영화를 보면 저렴하면서도 시간적으로도 여유있게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것 같다. 🙂
주인공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친구를 만나면서 가장 찬란했던 날인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불량서클 ‘써니’의 멤버였던 친구들을 찾아 나서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위 스크린샷은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나오는 영상 중 한 장면이다. 이 영상을 본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다. 내가 볼 때도 거의 10여명만이 자막이 다 올라갈 때까지 남아있었을 뿐이니까. 이 크레딧 영상은 영화 마지막 장면 이후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의 학창 시절 꿈이 화가였기 때문인 것 같다. 자막이 다 올라갈 때까지 크레딧 영상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떠올리면서 본다면, 정적인 스케치 영상이지만 지루하지 않고 즐길 수 있을 거다.
영화가 끝나더라도 조금만 참는다면, 보물을 찾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다.
크레딧 영상을 보지 못했다면?
→ 자세한 크레딧 영상 스크린샷 보기: [써니(Sunny)] 지금 내 친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by 딸기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