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워크룸(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진행했던 준비호 격인 #독립출판X전자책 토크 내용을 요약 공유합니다. 아래 내용은 다음 토크에 참여하실 분들의 사전 이해를 돕기 위해 행사 이후에 참여자들에게 공유해 드렸던 편지 내용 전문을 가감없이 실었습니다.
이 날 행사는 저의 발제없이 계획보다 긴 시간 그러니까 토론으로만 장장 3시간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글을 먼저 읽고 토크에 참여하신다면 더 구체적인 내용의 토크 진행이 가능할 것입니다. (앞으로 토크는 1시간 저의 발제 + 1시간 함께 토크, 총 2시간 이내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 토크 3줄 요약
‘독립출판만을 위한 전자책 유통 플랫폼이 과연 필요한가?’에 대한 저의 질문에 ‘필요하다’고 참여자들은 응답하였고, 하지만 독자를 위한 서비스가 아직 미흡하다며 아래의 방향으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 ‘Be Social’ + ‘More View than Revenue’ (소통 + 뷰 중요)
- ‘Role as a Curator’ + ‘Filtering for Users’ (큐레이터 + 필터로서의 역할 필요)
- ‘Reader Centered Not Creators’ (독자 중심의 플랫폼)
2015년 10월 02일 진행된 #독립출판X전자책 모임에 초대합니다.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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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반장입니다.
토크에 참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주 #독립출판x전자책 ‘독립출판을 위한 전자책 유통 플랫폼’ 토크에 참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먼저, 제가 처음 진행하는 소그룹 미팅이어서 진행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제가 의도한 것은 저희 서비스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것을 우려해서 픽스토어 마켓에 대한 소개를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발제 없이 토크를 진행해서 중구난방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개인적으로는 여러분이 주신 의견과 아이디어가 저에게 중요한 인사이트를 주셨기 때문에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수확이 많았던 자리였습니다. 또한, 많은 고민거리도 함께 가져왔습니다.
우리 함께 갑시다.
이날 우리는 ‘독립출판만을 위한 전자책 유통 플랫폼이 과연 필요한가?’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자책 유통 플랫폼은 현재 교보문고, 리디북스 국내 서비스를 비롯해 심지어 해외의 아마존과 애플 아이북스, 안드로이드 플레이북스 등 이미 수많은 플랫폼이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독립출판을 위한 전자책 유통 플랫폼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왜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해주신 말씀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함께 해야죠, 함께 만들어야죠” 이제 막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저희 서비스뿐 아니라, 서점과 크리에이터 모두 고민도 많고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독자가 더 쉽게 독립출판물을 발견하고, 그에 관해 함께 이야기하고 영감을 공유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함께하면 가능합니다.
#동네서점지도 토크에 초대합니다.
말씀드린 대로 다음 토크는 약간 다른 주제로 연남동 쪽에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처음 계획했던 세 가지 이야기 중 두 번째 주제를 다루게 될 예정입니다. 두 번째 주제는 지난달 ‘#동네서점지도’를 만들어 공개하면서 겪은 조금은 특별했던 경험, 뒷이야기 공유와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관심 있는 분은 다시 참석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015년 10월 16일 진행된 #동네서점지도 토크 내용 요약 문서 참조
픽스토어 마켓 미리보기 동영상 및 Q&A
혹시 시간이 부족해 설명해 드리지 못한 서비스 소개는 여기를 클릭해 보시면 어느정도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제게 전화해 주시면 친절하게 모시겠사오니 언제든지 전화주세요.
다시 한 번, 먼 걸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퍼니플랜 남반장 드림
-토크 내용-
- 리디북스의 경우 출판사 7:3 으로 수익 분배하며, 직접 제작까지 맡는 경우는 6:4
- 구글 플레이북스 담당자가 1명이라 어려움이 많음
- 독립출판은 종이책의 물성이 더 강한 성향을 갖고 있어 온라인 보다는 오프라인 쪽에 더 치중하게 된다고 생각
- 크게 수익이 남지 않아도 서점에 위탁판매하는 것은 노출 때문이다. 서점 책꽂이에 꽂혀 있어야 내 책이 노출이 된다. 무료 배포도 마찬가지 노출이 얼마나 많이 되느냐가 중요하다. ISSUU나 리디북스에 입점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 독립출판이 독자에게 노출될 수 있는 채널이 부족하다. ‘More View than Revenue’
- 현재 픽스토어에 크리에이터/창작물 등의 절대적으로 물량 부족 -> 창작자 입장은 물론 독자의 입장도 많이 고려할 필요가 있음 & 소통이 많이 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음
‘Be Social’ - 픽스토어가 독립서점이나 출판사 등을 대신 소개하는 큐레이션 역할로의 방향 전환도 좋다고 생각 ‘Role as a Curator’
- 독립잡지를 하면서 현재 목표는 최소한 제작비만이라도 벌자는 생각 또는 목표임
기존 주메뉴 중 베스트셀러(TOP10) 메뉴를 기획했다가 리뷰(Review)로 대체한 것은 잘한 것에 대부분 공감하고 잘했다는 반응이나 독자를 위한 필터링은 필요하다는 의견 ‘Filtering for Users’ - 오프라인 서점의 경우 판매량에 대한 예측 또는 집계가 어려우나, 판매 현황 등을 DB에 데이터를 남기고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점은 픽스토어만의 강점이라고 생각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능이 좋다는 것은 알겠지만, 독자에 대한 고민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함 > 전체적으로 왜 픽스토어 여야만 하는가에 대한 강점에 대해 고민이 더 필요 ‘Reader Centered Not Creators’ - 픽스토어 같은 독립출판만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을 모두 느끼고 있었으며, 앞으로 픽스토어가 계속 유지되고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