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한다.
1. 위 포스터에 나오는 그대로 누가 “위험한 상견례 괜찮냐?”고 묻는다면, 난 “결. 사. 반. 대., 메롱!”이라고 답해 줄거다.
2. 영화를 보기 전에는 버즈니 라는 좋은 아이폰 앱이 있으니 참조를 해라. 블로그와 SNS의 리뷰 글을 모아 항목별로 평가해 준다. 그러나, 때로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3. 알바라는게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리뷰는 대부분 호평이었는데…영화관에서 보는 내내 크게 웃는 사람은 1~2명 정도 있었다. 사실, 관객이 10여명 정도 밖에 없었긴 했다.
가장 웃긴 정성화
4. 이 영화에서 가장 웃겨주는 사람이 ‘정성화’다. 상당히 조연스러운 얼굴이지만 뮤지컬 계에서는 주연급으로 잘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5. 전체적인 스토리 설정, 주인공 송새벽의 캐릭터, 주연 커플 양가의 관계는 정말 억지로 끼워 맞춘 게 너무 티가 나는 무리한 설정이다. 원래 송새벽이 연기했던 주인공의 캐릭터는 무지하게 잘생긴 미남이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송새벽의 연기는
6. 가장 기대가 컸던 그의 연기는 그냥 밋밋하다. 이전 영화에서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줬던 촌철살인은 시나리오의 힘이 컸던 듯… 시나리오의 힘은 크다. 라는 걸 실감시켜 주는 영화다.
그럼에도, 축하한다.
7. 이 영화가 200만에 필적하며 예매율 1위를 한 것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웃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난, 이런 영화를 보면서도 너무 생각이 많아서 즐기지를 못한 것 같다. 하여튼 흥행은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