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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의 책방지기에게 독립서점의 오늘을 묻다.
Interview with 18 booksellers about the present of independent bookstores.
오늘의 동네서점은 안녕할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전국 18곳의 개성 있는 독립서점 운영자에게 독립서점의 현재와 미래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지난 3여 년간의 뉴스레터 연재글을 묶어 책으로 펴냅니다. 이 책으로 더 많은 사람이 책방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이웃과 공유하고, 동네서점은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길 기대해봅니다. 수익금은 동네서점지도 운영에 쓰입니다.
Are the neighborhood bookshops doing fine?
To answer this question, we have corresponded with 18 stores that have stayed open for at least a year since last January of 2017 and have created a newsletter. We have compiled such stories together and have published them through this book. We hope that more people will share the pleasant experience in bookshops through this book, and that bookshops will find a way of sustainability through this book. The revenue generated from this book will be used to help run the neighborhood bookshop map.
내 취향의 책방 어디일까? #동네서점지도 THE NEIGHBORHOOD BOOKSHOP MAP
WWW.BOOKSHOPMAP.COM @BOOKSHOP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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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Recommendations
#동네서점지도 프로젝트가 처음 선보인 이후 어느덧 4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동네서점과 독자들을 연결해주는 동네서점지도는 그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이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고 있는 퍼니플랜의 행보에 감사를 드리고 마음을 담아 응원합니다. 서점을 운영하기에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입니다. 서점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힘든 시기에 #오늘의동네서점2의 결과물이 많은 분께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기섭 땡스북스 대표
책을 펼치면 글자와 말과 생각과 상상이 마구 노래하고 논쟁하고 다투기도 합니다, 동네서점에 가면 서로 다른 많은 책들이 모여 참 신기한 합창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우리 곁에 다양한 동네서점이 있다는 건 큰 기쁨입니다. 기쁨을 확인하러 책방에 가지 않으실래요? 들어서면 전혀 새로운 책과 세상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이제 동네서점의 안녕을 우리 독자들이 지켜주어야 할 때입니다. 동네서점에서 만나요.
이용훈 한국도서관협회 사무총장
아늑한 정성. 내가 생각하는 동네서점의 정체성이다. 좋은 서점은 ‘호두껍데기 속 우주’ 같다. 독자를 세상의 왕으로 만든다. 들어서면 영혼을 포근히 감싸 안고, 머물면 마음이 평화롭게 쉬고, 나오면 정신이 깨어난다. 열과 성을 다한 연출, 공간의 한계를 초월하려는 의미의 분투가 만드는 기적이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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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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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네서점은 안녕할까? About Project
함께 만드는 동네서점지도
2016년 4월에 여러분의 도움으로 스마트폰 앱 〈동네서점〉과 단행본 〈어서오세요, 오늘의 동네서점〉을 제작했습니다. 140개의 작은 점들에 불과했던 동네서점지도의 독립서점은 4년이 지난 2020년 4월 현재 574곳으로 늘었습니다. 이제 더 많은 사람이 호기심을 갖게 됐지만, 지속 가능한지를 묻는 사람도 더 많아졌죠.
독립서점의 오늘은 여전히 안녕할까요?
#오늘의동네서점2 프로젝트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우리는 전국 18곳의 개성 있는 독립서점 운영자에게 독립서점의 현재와 미래를 물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지난 3여 년간의 뉴스레터 연재글을 묶어 책으로 펴냅니다. 이 책으로 더 많은 사람이 책방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이웃과 공유하고, 동네서점은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길 기대해봅니다. 수익금은 동네서점지도 운영에 쓰입니다.
The Neighborhood Bookshop Map
We designed a smartphone app called “Bookshopmap” and a book titled 〈Today’s Neighborhood Bookshop 1〉 in April of 2016 with your help. There were only 140 bookstores 4 years ago, but that number has increased to 574 as of April of 2020. More and more people are becoming interested in bookshops, but they are also questioning its sustainability. Are the neighborhood bookshops doing fine?
#TodaysNeighborhoodBookshop2
To answer this question, we have corresponded with 18 stores that have stayed open for at least a year since last January of 2017 and have created a newsletter. We have compiled such stories together and have published them through this book. We hope that more people will share the pleasant experience in bookshops through this book, and that bookshops will find a way of sustainability through this book. The revenue generated from this book will be used to help run the neighborhood bookshop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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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Contents
추천합니다 Recommendations 2
일러두기 Note 6
오늘의 동네서점은 안녕할까? About Project 7
커피·차가 있는 서점 Coffee and Tea
① 홍차가 있는 동네서점 달팽이책방입니다 12
② 커피가 있는 동네서점 인덱스입니다 20
독립출판물 서점 Independent Publications
③ 공상온도가 신진 예술가를 응원합니다 28
종합 서점 Comprehensive books
④ 삼일문고는 구미 시민이 키우는 종합서점입니다 40
⑤ 속초에서 36년, 문우당서림 서가에서 보물찾기 50
그림책 서점 Picture books
⑥ 제주사슴책방에는 귤꽃향기와 그림책이 가득합니다 62
⑦ 순천역 앞 그림책서점 심다에 놀러 오세요. 72
예술 서점 Art books
⑧ 고스트북스를 여행하는 손님을 위한 안내서 86
⑨ 영화책방35mm는 금요일마다 영화관이 됩니다 98
문학 서점 Literary
⑩ ‘문학’과 ‘서사’가 있는 고요서사입니다 110
⑪ ‘시(詩)’와 ‘독자’가 있는 위트 앤 시니컬입니다 120
헌책방·고서점 Second hand books·Rare books
⑫ 고서점 통문관(通文館) 3대째 인사동 거리 지켜요 134
⑬ 숲속 헌책방 새한서점엔 책 내음이 흐른다 145
전시가 있는서점 Exhibition
⑭ 땡스북스니까, 다시 책에 집중합니다 158
북스테이 Book stay
⑮ 완벽한 날들이 속초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합니다 170
여행 서점 Travel books
⑯ 괜찮아요, 외국인을 위한 서울셀렉션 북샵이지만 182
큐레이션 Curation
⑰ 어쩌다책방에선 이달의 작가를 큐레이션 합니다 194
동네서점이 사랑한 책방 Booksellers Choice — Bookshops
⑱ 지금의세상, 고요서사 등 21곳 207
동네서점이 사랑한 책들 Booksellers Choice — Books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일간 이슬아 수필집,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등 21종 220
함께해주신 분들 Sponsors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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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오늘의 동네서점은 안녕할까?
#오늘의동네서점2 프로젝트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전국 책방과 책방을 사랑하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 18곳의 개성 있는 동네서점과 로컬앤드, 퍼니플랜 등이 함께 독립서점 가이드북 만들기에 나섰다.
퍼니플랜이 2017년부터 3여 년간 책방지기로부터 기고받은 뉴스레터 연재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펴낸다. 2백 6십여 명의 크라우드펀딩 후원자와 예약주문한 24곳의 서점의 도움으로 가이드북 제작비를 마련했다. 퍼니플랜은 2015년 9월부터 독립서점 가이드 ‘동네서점‘ 웹사이트를 운영해오고 있다. 동네서점지도로 전국의 가볼 만한 동네서점과 도서관, 문화공간을 찾고, 동네서점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읽고, 좋아하는 책방을 즐겨찾기 해 친구와 공유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안녕하세요, 오늘의 동네서점> 가이드북은 독자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읽을 수 있도록 취향태그로 각 장을 나눠 수록하고, 동네서점이 사랑한 책방과 책들 목록을 함께 실었다. 또한, 외국인도 참고하도록 영어로 요약 번역했다. 이기섭 땡스북스 대표는 “#동네서점지도 프로젝트가 처음 선보인 이후 어느덧 4년이 흘렀다. 서점을 운영하기에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다. 서점뿐만 아니라 많은 분이 힘든 시기에 결과물이 많은 분께 힘이 되면 좋겠다.”며 후원을 당부했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퍼니플랜의 남창우 대표는 “이 책으로 더 많은 사람이 책방에서의 즐거운 경험을 이웃과 공유하고, 동네서점은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길 기대”한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하면서, 오직 동네서점에서만 살 수 있도록 직거래 방식으로만 유통할 예정이다.
내 취향의 책방을 발견하고,
그 안의 현재와 미래를 읽는 안내서
이 책은 내 취향의 책방을 발견하고, 그 안의 현재와 미래를 읽는 안내서다. 커피차가있는서점 ‘달팽이책방’과 ‘인덱스’, 독립출판물서점 ‘공상온도’, 종합서점 ‘삼일문고’와 ‘문우당서림’, 그림책서점 ‘제주사슴책방’과 ‘책방심다’, 예술서점 ‘고스트북스’, ‘영화책방35mm’, 문학서점 ‘고요서사’와 ‘위트 앤 시니컬’, 고서점 ‘통문관’과 헌책방 ‘새한서점’, 전시가있는서점 ‘땡스북스’, 북스테이 ‘완벽한날들’, 여행서점 ‘서울셀렉션 북샵’, 큐레이션서점 ‘어쩌다책방’, 동네서점이 사랑한 책방 ‘지금의세상’과 ‘고요서사’까지 전국 18곳의 개성 있는 동네서점 운영자에게 독립서점의 현재와 미래를 물었다.
많은 운영자가 비슷한 위기를 겪고, 자신만의 비결로 극복의 과정을 거쳐 현재를 견뎌내고 있었다. 그들이 말하는 위기 극복의 비결은 그리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책방지기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위기의 극복 비결은 바로 ‘기본’을 지키는 것. 순천의 그림책 서점 책방심다의 김주은, 홍승용 대표는 상점의 기본 덕목을 잘 지켜나가야만 오래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서점을 찾게 만드는 상품, ‘좋은 책’이 있어야 한다고. 포항의 홍차가 있는 책방 달팽이책방의 김미현 대표는 ‘지속’은 ‘정체’가 아닌 ‘성장’이라고 말한다. 흐르는 강물에서 제자리에 있으려면 발길질을 끊임없이 해야만 하니까.
대구의 예술서점 고스트북스의 류은지, 김인철 대표는 책방 매출이 완만하긴 해도 해마다 상승 중이라고 말한다. 비결은 매출이 하락했을 때 기죽지 않고, 꾸준히 재밌는 책과 편안한 공간 제공에 더 집중하는 기회로 삼았다. 구미의 종합서점 삼일문고의 김기중 대표는 위기의 순간에 ‘우리 서점이 아직 부족해서야.’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일했다. 그러다 보니 단골들이 자발적으로 입소문을 냈다. 매출도 점차 늘어 흑자 운영으로 전환했다. 서울 인사동길의 고서점 통문관(通文館)은 15년 후면 개업 백 주년을 맞았다. 이종운 대표는 백 주년에 ‘고서 경매’를 열어볼 계획이다.
책방지기에게도 독립서점의 미래는 여전히 물음표다. 하지만 느낌표로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발길질을 계속해나간다. 그렇게 누군가에게는 추억과 사랑을 쌓은 소중한 공간이, 또 누군가에게는 이웃과 함께 모여 즐기는 공간으로 성장한다. 확실한 것은 동네서점의 미래는 결국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가이드북의 전국 구매처는 아래 링크에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자세히 http://naver.me/FQhIk2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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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주신 분들 Sponsors
#오늘의동네서점2 프로젝트에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책은 오직 예약 주문한 동네서점에서만 만날 수 있습니다.
예약주문하기 funnyplan.com/market
기고서점 Contributors
고스트북스, 고요서사, 공상온도, 달팽이책방, 땡스북스, 문우당서림, 삼일문고, 새한서점, 서울셀렉션, 어쩌다책방, 영화책방35mm, 완벽한날들, 위트앤시니컬, 인덱스, 제주사슴책방, 지금의세상, 책방심다, 통문관
제작팀 Production Team
운영·편집·사진 Managing, Arrangement and Photograph
퍼니플랜 남창우 Changwoo Nam @whoshe whoshe@funnyplan.com
디자인 Design
로컬앤드 김욱 Uk Kim @thelocaland uk.localand@gmail.com
교정 Revision
야림기획 이혜림 Hyerim Lee @yarim_bus yarimshin@gmail.com
번역 Translation
아무책방 원주신 Jooshin Won @amoobookstore amoobooks@gmail.com
손영욱 Youngwook Sohn soh9901@gmail.com
사진 Photograph
조용현 Yonghyun Cho @hyeonii88 hyoni_jo@naver.com
기술지원 Technical support
한종현 Jonghyun Han norejoa@gmail.com
크라우드펀딩 Crowdfunding
텀블벅 Tumblbug @tumblbug www.tumblbu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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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권 Copyright
안녕하세요, 오늘의 동네서점
Today’s Neighborhood Bookshop 2
발행일 Publication Date : 2020년 05월 05일
발행처 Publisher : 퍼니플랜 Funnyplan
기획·제작 Planning and Production : 로컬앤드 + 퍼니플랜 Localand + Funnyplan
인쇄 Printing : 공간코퍼레이션 Gonggan Corporation
로컬앤드 Localand @thelocaland
10881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139 (문발동, 고래곰나비빌딩) 410호
Goraegomnabi#410, 139, Munbal-ro, Paju-si, Gyeonggi-do, Korea
82-31-955-4991
thelocaland@gmail.com
퍼니플랜 Funnyplan @bookshopmap
30150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2135 (보람동, 스타힐타워1) A동 524호
A-524, 2135, Hannuri-daero, Sejong-si, Korea
+82-10-8141-7309
support@funnyplan.com
© 2020 Funnyp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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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분이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해 보수 없이 참여해 만들었습니다. 종이값과 인쇄비에 텀블벅 펀딩을 통해 모아진 후원금 일부가 사용되었고 책판매 수익금은 동네서점지도 운영에 쓰입니다.
전자출판물 CIP제어번호 : CIP201903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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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5,000원
전자출판물 ePub2 979-11-958667-0-0 (0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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