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계간 동네서점 2017 가을호
① 여행자의 동네서점 서울지도 개정판 2부
“최초의 동네서점 여행 가이드북, 개정판으로 다시 만나요!”
다시 떠나볼까, 여행자의 동네서점으로
기획의도
온라인 서점, e북,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20년 새 서점은 70%나 문을 닫았다. 성인 10명 중 4명은 1년 동안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다. 하지만,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개인의 취향이 강화된 서점은 오히려 늘고 있다. 이들은 서점에서 북카페를 넘어, 독서모임과 작가와의 만남 등 새로운 문화 교류와 소통의 공간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9월, 동네서점을 만나는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기획자, 작가, 디자이너가 프로젝트팀을 꾸렸다. 최초의 동네서점 여행 가이드북 ‘여행자의 동네서점’ 초판을 만들었다. 서울시의 ‘책방산책 서울’, 문화체육관광부의 ‘같이 걸을까, 인문지도’ 등 전국의 다양한 동네서점 여행 지도들이 뒤이어 나왔다.
그 후 1년이 지났다. 그동안 문 닫은 서점도, 이사한 서점도, 새로 문 연 서점도 있다. 신촌의 동네서점 지도를 새로 추가해 여행자의 시선으로 동네서점이라는 작은 점과 점을 7개의 선으로 엮었다. 다시 돌아온 「여행자의 동네서점 개정판」은 서울 7개 동네에 커뮤니티를 만들고, 자신의 정체성을 키워나가는 23곳의 동네서점과 이웃 문화 공간 5곳을 함께 소개한다.
책 속으로
주말엔 떠나요, 동네서점으로
‘여행자의 동네서점’은 ‘이번 주말에 뭐하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동네서점을 중심으로 서울 서촌, 연희/연남동, 홍대 앞 잔다리길, 신촌, 문래동, 대학로, 해방촌 7개 동네를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여행자가 하루 한 동네에 녹아들 수 있도록, 3~4개 동네서점과 함께 문화공간을 소개한다. 책에는 작가가 직접 여행하고 쓴 여행 수필과 이해하기 쉽게 인포그래픽으로 만든 동네 지도가 담겼다.
토요일 아침 10시에 지하철 타고 3호선 이대역에 내린다. 젊음을 입은 아지트 신촌 기차역이 눈앞에 보인다. ‘미스터리 유니온’에 들러 정확히 내 취향을 저격하는 추리작가의 책을 한 권 산다. 그리고, 시 전문서점 ‘위트 앤 시니컬’에 들러 주인장 유희경 시인에게 오랜만에 인사를 건네본다. 같은 공간의 소규모 복합서점 ‘프렌테’와 함께 운영하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다.
추천받은 동네 맛집에서 느리게 점심을 먹고 느리게 걷는다. 오후 2시 즈음 ‘문학다방 봄봄’에 들러 국내 문학가 얼굴이 그려진 액자 아래에서 밀린 손편지를 써본다. 어둠이 내릴 무렵이 되면 25년의 시간이 겹겹이 쌓인 그림책서점 ‘초방’ 안 나무 의자에 앉아 그림책을 읽으며 잠시 쉬어간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은 동네서점지도 앱 개발과 운영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동네서점지도 앱은 퍼니플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앱 무료 내려받기 www.bookshopmap.com
저자 소개
구선아 Suna Koo
Urban Travel Writer & Contents Director 도시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일들을 합니다. 도시인문학서점 책방 연희와 도시콘텐츠스튜디오 어반앤북 대표로 일하고 있습니다.
만든 사람들
동네서점의 즐거움을 전하는 사람들
동네서점을 만나는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기획자, 작가, 디자이너가 프로젝트팀을 꾸렸다. 함께 동네서점 여행 가이드북 ‘여행자의 동네서점’을 만들었다.
책 기획은 퍼니플랜 대표 남반장이 맡았다. 남반장은 개인의 독립출판물이 대중에게 소개될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동네서점을 소개하는 스마트폰 앱 ‘동네서점지도’를 개발했다. 그리고 지난해 4월에 땡스북스와 함께 펴낸 책 ‘어서오세요, 오늘의 동네서점’을 시작으로 동네서점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글과 사진은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다가, 덜컥 연희동에서 ‘책방 연희’ 문을 연 기획자 구선아가 썼다. 구선아는 매 주말마다 스니커즈 신고 동네서점을 여행하며 여행자로 경험한 동네 맛집과 문화 공간 정보를 정리하고 있다. 동네서점이 주는 즐거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을 꾹꾹 책에 눌러 담았다.
디자인은 독립잡지 ‘생각버스’를 제작했던 그래픽 디자이너 이예연이 맡았다. 생각버스는 버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무가지 잡지로, 동네서점에 무료 배포했다. 동네서점을 통해 버스를 사랑하는 마니아들과 소통하고, 독립출판물을 만드는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었다. 동네서점을 아끼는 맘으로 ‘여행자의 동네서점’을 디자인했다.
차례
02. 기찻길 동네의 변화, 연희와 연남동 지도
03. 트렌디한 디자인의 집합지, 잔다리길 지도
04. 젊음을 입은 아지트, 신촌 지도
05. 텍스트가 살아 있는 동네, 문래동 지도
06. 청춘의 문화와 예술, 대학로 지도
07. 오르락내리락 언덕동네, 해방촌 지도
함께해주신 분들
계간 동네서점 판매 수익금은 동네서점지도 앱 개발과 운영을 위해 쓰입니다. www.bookshopmap.com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bookshop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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