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개미로서 어디 내놓아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당신에게
“이 땅의 2,500만 일개미 중에 혁신개미·부자개미·리더개미의 위치까지 올라선, 그러니까 날개와 생식기능 같은 금수저 없이도 이름을 알린 일개미는 소수에 불과하다. 베짱이를 추종하는 돌연변이 개미도 드물다. 나를 포함한 보통의 일개미들은 그저 각자의 위치에서 이 사회의 조연, 대한민국의 단역을 떠맡는다.”
총 스물두 개의 일화로 이루어진 ‘일개미 자서전’은 스물다섯 처음 일개미로 입성해 서른한 살까지 회사에 다니며 겪은 지극히 개인적인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미련 없이 사표를 쓰고 다르게 살아보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우린 비슷하게 살고 있고, 어쩌면 나쁘지 않으며, 잘 살고 있는지 가끔은 살펴보자는 이야기이다. 일개미로서 어디 내놓아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말할 수 있는 많은 직딩들에게 이 얇은 책을 추천한다.
직딩들이여, 잘살고 있는지 우리 함께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