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지도와 가이드북으로 구성된 책은 ‘인문지도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올해 1월부터 6주간 인문360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을 엮어낸 것이다. 프로젝트는 지역 내 숨어있는 인문 공간과 에피소드 등을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인문활동의 거점이 되는 작은 책방의 주인들을 안내자로 설정해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부산에선 부산 독립출판물의 맏언니 역할을 해내고 있는 부산의 독립출판서점 1호 ‘샵메이커즈’책방지기 구나연(38) 공동대표가 주변 인문공간의 안내자를 맡았다. 필진으로 참여한 구 대표는 “인문지도를 기획한 퍼니플랜과 인문 360 로부터 제안받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책방 주변 공간을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샵메이커즈 주변으로 이어지는 인문공간은 친숙하면서도 낯설다. 숨은 동네맛집이자 17년째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가네 돼지국밥’, 서울서 제빵일을 하다 만난 젊은 부부가 부산에 정착해 문을 연 천연효모 빵집 ‘빵뺑팡’, 독립출판서점에서 프린트 편집숍으로 변신한 ‘프롬’, 16년째 인디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라이브클럽 ‘인터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의 공간이 ‘인문’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 새롭게 다가온다.

부산일보 기사 자세히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