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온라인 콘텐츠와 블로그의 정의와 특성

블로그는 조직화된 메시지인 콘텐츠를 출판(publishing)하는 도구로서,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유통하는데 효율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블로그 자체는 하나의 도구로서 콘텐츠를 담는 그릇이라고 볼 수 있으며, 블로그안의 콘텐츠는 블로그를 뛰어넘어 블로그와 블로그(개인 대 개인) 또는 배포(syndicator, 개인 대 그룹)나 수집(aggregator, 그룹 대 개인)을 통해 거미줄처럼 불규칙적으로 흐른다. 블로그는 출판(publishing)과 배포(syndication), 구독(aggregation)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인적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콘텐츠 유통의 도구로써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 글에서는 블로그의 특성 중 콘텐츠의 유통에 영향을 끼치는 유연한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하는 링크(link)를 기반으로 하는 트랙백(trackback)과 XML을 기반으로 하는 RSS(Real Simple Syndication)의 기능을 중심으로 풀어나갈 것이다.

가. 온라인 콘텐츠의 정의와 특성

본질적으로 콘텐츠는 텍스트, 소리(음악), 영상(고정된 영상, 동영상), 혹은 이들의 결합물이나 연속물로서, 인간을 위해 대량 유포를 목적으로 조직화된 메시지이다. 콘텐츠는 유형의 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매체와 결합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콘텐츠 상품은 대중 매체와 연계되어 일반에게 공개된 콘텐츠이다. 콘텐츠 상품은 발행(출판, publishing) 되어 일반에게 유포할 의도가 있어야 한다. 콘텐츠 상품의 특징은 다른 상품과 달리 최종 사용자에게 있어서 그 가치가 책, 신문, CD 등의 유형의 형식(그릇)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콘텐츠의 가치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그 보존 및 이용에 효용을 높일 수 있도록 전자적 형태로 제작 또는 처리된 콘텐츠를 디지털 콘텐츠라고 하며, 정보통신망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콘텐츠를 온라인 콘텐츠라고 한다. B2C, B2B, G2C, P2P 로 분류할 수 있다.

나. 블로그의 정의와 특성
그림 2 블로그의 특성

1) 블로그의 정의와 특성

블로그(blog)라는 용어는 1999년 카메론 바렛(Cameron Barrett)이 쓴 에세이, “웹로그의 해부(Anatomy of a Weblog)”라는 글에서 유래한 것으로, 그 시초는 데이브 와이너(Dave Winer)가 1996년 2월 통신품위법(CDA) 제정에 반발해 만들어진 ’24시간 민주주의 프로젝트(the 24 Hours of Democracy Project)’의 한 기획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간의 역순 배열로 최신사건이 위에 위치하는 배열을 채택한 것으로 시작하여 XML을 기반으로 하는 RSS 기능을 접목시켜 점차 최근의 블로그 형태를 띄게 되었다.

기능면에서 누구나 쉽게 클릭 몇번으로 만들 수 있으며, 오픈된 구조와 일별, 월별로 그룹화 되는 쉬운 인터페이스와 코멘트와 링크, 트랙백과 RSS 기능의 유연한 네트워크를 특성을 지니며, 이러한 기능적 특성을 기반으로 내용면에서 다양한 주제로 일기와 저널등을 작성할 수 있는 강력한 툴이 된다. 블로그는 나를 표현하는 수단(identiy)으로써 나를 중심으로 인적 네트워크(social network)를 형성하며,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개인 미디어(personal media)라고 정의할 수 있다.

2) 미니홈피는 블로그인가?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미니홈피와 블로그가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로 떠오르면서 과연 미니홈피를 블로그로 볼 수 있는가하는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논쟁은 디지털 패러다임의 시대에 소모적인 논쟁이다. 디지털 패러다임에서 모든 것은 융합(convergence) 또는 분화(divergence)한다. 블로그 또한 초기의 시간의 역순 배열로부터 지속적인 기술의 융합으로 현재의 모습을 띠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다른 매체 혹은 기술과의 융합으로 진화해 갈것이기 때문이다. 미니홈피 또한 다소 외양은 다르지만 쉬운 인터페이스와 일기로서 기능하고 있고, ‘일촌’기능으로 블로그의 유연한 네트워크로서 (다소 폐쇄적이기는 하지만)블로그의 기능적 측면을 일부 수용하고 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계속 다른 기술의 장점을 수렴하면서 진화해 나갈것이 분명하다.

현재, 블로그는 유용한 출판 도구로서뿐 아니라 온라인 문화의 키워드 혹은 브랜드로서 자리잡게 되었으며, 결론적으로 미니홈피나 블로그 서비스와의 구분은 무의미하며, 어떠한 서비스라도 그것이 다른 외양을 가졌거나 어떠한 브랜드로 불린다 하더라도, 블로그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블로그라고 불러도 무방하다는 것이 본인의 의견이다. 편의상 이 글에서, 인적 네트워크(Social Network)의 외부 연결성(트랙백과 RSS 제공 유무)을 기준으로 미니홈피와 같이 가입자 위주의 접근으로 제한되어지는(트랙백과 RSS를 제공하지 않는) 블로그는 ‘폐쇄형 블로그’로, 일반적인 블로그의 형태로서 외부로부터의 접근이 자유로운 형태의(트랙백과 RSS를 제공하는) 블로그를 ‘개방형 블로그’로 나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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