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보는 동영상 뉴스는 어떤 장르일까, 그리고 어느 시간대에 어디서 가장 많이 보고 있을까? 이런 결과들이 미디어 업계에 던지는 의미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아래 데이타는 태그스토리의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해 동영상 뉴스(VEN)를 생산하고 있는 언론사 중 상위 5개 언론사의 Top 10 기사를 선별하여 총 50개 기사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
가장 많이 보는 기사 장르는 연예
가
장 많이 보는 동영상 뉴스는 연예 장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의 장르에 대하여는 연예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사회, 정치, 경제와 스포츠, 산업, 생활정보, 국제와 IT 장르 순으로 많았다. 특히, 연예 장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보편적으로 뉴스 소비자(구독자)가 선호하는 연예 장르의 연성뉴스와 사건사고의 자극성 있는 사회 장르가 VEN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보는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6시
동
영상 뉴스의 소비가 가장 많은 시간은 오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나타났다. 오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가 VEN 재생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이 오전 09시부터 12시까지, 오후 15시부터 18시까지였다. 오전 09시부터 오후 18시까지
근무 시간대에 대부분의 재생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후 18시부터 밤 24시까지도 꾸준히 재생이 일어났다. 요일 별로는
수요일이 가장 많은 동영상 뉴스를 소비하는 요일로 나타났다. 수요일이 재생 수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목요일, 금요일,
화요일, 월요일 순으로 재생이 높았다. 주말에는 일요일보다 토요일이 조금 높게 나타났다.
가장 많이 보는 장소는 포털, 언론사
동
영상 뉴스의 소비영역은 포털 뉴스와 언론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뉴스에서 VEN에 삽입된 동영상의 재생이 가장 많이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언론사, 기타(커뮤니티와 개인블로그), 태그스토리, 포털카페, 블로그 서비스,
언론사블로그 순으로 재생이 많았다. 지금까지 뉴스의 주요 유통과 소비 채널로 여겨졌던 언론사가 36.7%, 포털뉴스가
37.1%로 나타났으며, 그 외 뉴스 소비자(구독자)가 카페나 커뮤니티, 블로그 등에 퍼가서 VEN이 재생된 비율이 26.2%로
나타났다. 언론사를 제외하면 이는 기존의 뉴스 유통과 소비 방식이 VEN으로 인해 소비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시사점
신문 뉴스의 재미와 신속성을 보완, TV와 경쟁
동
영상 뉴스의 시청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로 나타났다. 신문과 TV방송의 취약 시간인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많이
소비되고 있는 것은 뉴스의 영향력이 인터넷의 활용 역량에 따라 매체의 영향력의 변화로도 연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예 및
사회 정치의 사건사고 장르의 동영상 뉴스가 많이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국민의 뉴스소비(한국언론재단, 2006)에서
신문뉴스는 TV뉴스에 비해 재미와 신속성 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지만, 동영상 뉴스가 신문뉴스의 재미와 신속성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점이다.
동영상 뉴스의 26,2%가 롱테일 소비
동영상 뉴스의 소비영역은 뉴스 생산자(언론사)가 뉴스를 배급하는 정상적인 경로인 포털과 언론사에서 대부분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커뮤니티와 블로그에서도 전체 뉴스 소비의 26.2%가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뉴스 생산자(언론사)가 포털 뉴스 등에
동영상 뉴스를 텍스트와는 별도로 파일 형태로 배급하던 방식이 기사와 함께 퍼가기가 가능한 메타 정보만을 제공하기에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뉴스 소비자(구독자)는 퍼가기를 통해 선택적으로 동영상 뉴스를 자신의 커뮤니티나 블로그에 퍼 나르거나,
확대 재생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는, 뉴스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뉴스 생산과 유통, 소비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보편적인 뉴스 서비스로 정착 중
1
인당 재생횟수는 각 언론사별로 큰 차이는 없었으며, 평균 1.10으로 기사를 구독한 사람은 반드시 1번 이상 동영상을 시청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뉴스 소비자(구독자)가 기사안에 삽입된 동영상을 별도의 부가정보가 아니라 동일한 뉴스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미 구독자는 기사 안에 삽입된 동영상을 기사와 함께 동일한 뉴스로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