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에 물감을 한방울 떨어뜨리면 점점 번져나가 본래의 색이 번져나가 본래의 색이 점점 사라져 버리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번짐 현상을 Blur라고 하는데, 방송과 통신의 컨버젼스 과정이 바로 이러한 블러 현상과 비슷하다. 본래의 통신과 방송의 정의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미디어를 ‘블러드 미디어’라고 부를 수 있다. 어느 한가지 색을 분명히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색을 띄면서 어떻게 정의내릴 수 없는 상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계에 선 미디어는 현재의 적인 테두리로 제한하기에는 벅찬 듯 보인다. 법적 제도가 기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각 관련부처는 그걸 그대로 두고는 못보고 자신의 테두리로 묶으려 하고 있지만, 즐기는 람 입장에서야 그것이 방송이든 통신이든 상관은 없다. 다만, 그것이 너무 제한적인 법의 테두리로 묶기보다는 순기능을 더욱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은 통신과 방송의 구분을 모호하게 할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정보통신이 방송을 흡수해 껴안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변화 속에서 방송의 영역이라고 해서 종래의 방송 개념을 고수하고 정보통신기술에 의한 방송 기능의 확대를 막으려 한다면, 변화를 거부하고 세상을 거꾸로 가자고 주장하는 격이다. [해럴드경제]정보통신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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