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정보지, 다베루 통신의 탄생
“직업도 다르고 사는 곳도 전혀 다른,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여
생산자를 매개로 요리맛을 즐기는 사이,
자연스럽게 서로 이어지고
순식간에 장벽이 사라지고
의기투합하는 과정은
정말이지 드라마틱하고 신기하다는 말 말고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다.” – p.116
먹거리를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을 끈끈하게 믿음으로 이어주는 의사소통 커뮤니티를 만든 시골 농부의 ‘다베루 통신’을 통해 먹거리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먹고 사는 문제를 재미있게 해결하는, 무척이나 밝고 맛있는 이야기들이 담긴 책입니다.
이 획기적인 먹는 정보지, 다베루 통신의 탄생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더 가까이 만나 함께하는 이야기들을 만나보면 먹거리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님을 느끼게 될 겁니다.
마루비의 책들은 늘 이렇게, 사람들의 밝은 행복을 독자들에게 건네주어 햇살처럼 좋습니다.
글 이유리 @경기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