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디어다!”를 쓴 저명한 저널리스트 댄길모어(Dan Glimor)에서 무명작가 로빈슬로안(Robin Sloan)까지 공개는 왜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두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공개가 왜 필요한지, CCL(Creative Commons License)이 어떻게 이를 지원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한글 번역: CCL한국지부)
댄 길모어, “더 큰 위험은 내 생각이 세상 밖으로 전해지지 않는데 있죠.”
2004년 “우리가 미디어다!(We The Media: Grassroots Journalism by the people, for the people)”를 썼을 때 길모어는 저작권을 통해 모든 독점권을 갖는 것이 자신에게 가장 큰 이득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길모어는 만약 CC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출간되고 나서 처음에는 미국 내의 신문과 잡지들이 내 책을 무시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만약 이런 방식을 택하지 않았다면 모든 것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길모어에게 상업적인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
2010년 12월 그는 두번째 책 ‘미디어액티브(MediaActive)’를 출간했고, 종이책 버전은 아마존에서 14달러에 살 수 있지만, CC BY-NC-SA 조건이 적용되어 누구나 그의 웹사이트에서 책 전체내용을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출간된 지 3일만에 1,500명이 그 책 전체를 다운로드했다.
로빈 슬로안, “자기 작품의 확산이 최종 목표이다”
“저는 사람들이 내 캐릭터들을 사용하고 그걸 이용해 새롭게 창작하길 바랬어요. CC라이선스는 소극적인 허가 그 이상을 가져다 줍니다. 마치 ‘리믹스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반짝이는 불빛 같았어요.” 그의 첫번째 소설 ‘애나벨 스키마’는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자를 찾도록 도와주는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의 기부를 통해 소셜펀딩을 받았다.
“작가에게는 자기 작품의 확산이 최종 목표입니다. 모든 계속되는 내 작품의 복제본은 그게 무엇이든간에 제게 이익이 되는 새롭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연결해 줍니다. 매 주마다 트윗이 올라오죠. 그리고 나는 더 많은 이들이 PDF를 다운받는 걸 보게 되요. 그들은 킨들에디션도 같이 구매하고 있다니까요.” 이 책은 목표보다 많은 10.000달러까지 기금을 모았으며 2009년 킥스타터의 최고 프로젝트가 되었다.
ㅡ그 밖의 이야기ㅡ
인지도와 명성이 디지털 시대의 화폐… 제임스패트릭켈리(www.jimkelly.net)
그의 작품 ‘Burn’을 작은 출판사를 통해 출판함과 동시에 독자층이 늘기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웹사이트에 무료 팟캐스트를 올렸다. 이 팟캐스트는 2007년 네뷸러상을 받게 된다.
“무료로 공개하지 않았다면 저의 하찮은 소설이 이 정도이 인정을 받았을까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는 제가 자부심을 가지고 썼지만 서랍속에 잠들어있던 이야기들을 어둠속에서 끄집어내 독자의 눈 앞에 밝은 세상으로 가져갈 수 있게 해 준 방법입니다. 인지도와 명성이 새로운 디지털 시대의 화폐가 되는 거죠.”
작은 출판사가 만드는 큰 변화, 프라담북스(www.prathambooks.org)
“2차 저작물들은 CC라이선스 모델과 관련된 결과물들이었어요. CC라이선스가 없었다면 이런 다양한 노력들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내부의 간접비용 때문에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하지 못했을 거에요. 우리같은 조직에선 시간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자원인데, 크리에이티브커먼즈라이선스를 통해 시간 뿐 아니라 돈과 인력을 모두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뉴욕의 영화제작자, 만화가 그리고 공개 라이선스의 챔피언… 니나페일리(blog.ninapaley.com/)
“크리에이트브 커먼즈의 BY-SA 라이선스를 사용하고부터 더 많은 돈을 번 적은 결코 없었어요. 하지만 그대신 더 많은 이득을 보았죠. 전 홍보를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저의 팬들이 대신 홍보를 해주고, 물건을 사주었으니까요. 공유는 제게 길을 알려주었어요.”
위 글은 공개의 힘(The power of open)으로부터 요약 발췌한 글입니다. → PDF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