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린 오토시 | 이향순 역 | 북뱅크

“왜 자꾸 나한테만 그러는지 모르겠어. 그 아이는 나만 보면 자꾸 화를 내고 괴롭혀. 하지 말라고 하면 더 불같이 달려들어 엄두가 안 나. 친구들은 내가 힘들어하는 걸 알고 위로해 주지만, 그 아이가 나타나면 모두 달아나버려. 그럴 땐 더 외로워.”

“그 아이가 나타날 때마다 난 긴장을 해. 딱히 나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다른 친구를 괴롭힐 때는 무섭기도 하지.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가 측은하기도 하지만…….뭐, 굳이 내가 중간에 끼어들 필요는 없는 것 같아.”

부당함을 알면서도, 이해할 수 없으면서도, 권력에 의해 형성되는 두려움의 자장은 스스로 무력함을 인정하게 함과 동시에 자신을 합리화시키지요.

무엇이 나를 그토록 주저하게 하는 걸까요?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작은 용기는 어디에서부터 오는 걸까요?
진정으로 내가 나일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짧은 그림책이지만, 깊은 공감과 함께 많은 화두를 가슴에 납깁니다.

글 이지은 @그림책문화공간 N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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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i_ci 그림책문화공간 NORi

그림책 문화공간입니다. 공연, 전시, 낭독회 등 그림책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와 모임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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