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Lim Soo Jung is smoking in the movie Come Rain, Come Shine(2011). "겉담배 필거면 우리 이제 끝내(이런 대사 없어요, 내 상상)" @saranghanda.co.kr

“지금 얘들 둘이 사랑하는 거 같아, 아닌 것 같아?”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Come Rain, Come Shine, 2011)는 질문을 던져 놓고 비오는 그들의 마지막 하루를 보여준다. 하나의 소품, 한마디의 대사에 더 눈을, 귀를 집중할 수 밖에 없었다.

Come Rain, Come Shine (2011) Movie Trailer

감독: 이윤기

“자기 참 나이스해, 바람 난 와이프 짐 싸는 거 도와주고…”
“버릴 건 미련없이 버려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되네.. ”
” 그게 얼마나 이기적인 건 줄 모르지?”

사랑에 서툴거나, 아니면 너무 지쳤거나… 그들의 대화는 매번 엇갈린다. 그 둘은 너무 닮아 있다. 그래서, 둘은 서로 마주 보는 것이 두렵다. 그의 배려가 이기적이라는 그녀, 그녀에게 말없이 담배에 불을 붙여 건네는 그.

‘그녀가 왜 떠나야 하는지 물을 용기가 나지 않는다. 왜 그녀는 나보다 그를 사랑했던 걸까? 그를 사랑하지 않는 지도 몰라. 내가 그녀를 붙잡는다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하지만, 난 최선을 다 했어…. 이미 끝난 일인데, 이미 되돌릴 수 없을 거야. 아마도… 나도 지쳤어. ‘

“정말 괜찮아”
“괜찮아… 자기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네”

그들은 정말 괜찮을까, 괜찮지 않을까?

사족: 내가 착각하는 건지도 모르는데, 옥상의 창 밖 장면에서 비가 그치고 햇빛이 비추는 장면이 중간 중간 비쳐진다. 고양이가 집 안에 들어와서 임수정과 현빈이 함께 아래 층에서 찾고 있을 때를 포함해서 몇몇 장면 사이에… 별 의미는 없겠지?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