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by 한강 연작소설 (창비)

한 여자의 채식이 한 가족에 가져온 예상치 못한 결말
“킁킁… 어디선가 냄새가 난다, 영화감독 김기덕의 냄새가 난다”

연작 소설 ‘채식주의자’는 3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 소설은 2004~05년까지 2년여에 걸쳐 쓴 단편을 모은 것이었다. 장마다 주인공 시점이 각각 달라지며 시간의 흐름으로 각 장의 스토리가 흘러간다.

『채식주의자』 창작과비평 2004년 여름호
『몽고반점』 문학과사회 2004년 가을호
『나무』 불꽃 문학 판 2005년 겨울호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 작품을 쓰던 시기에 작가는 컴퓨터 자판을 두드릴 수 없을 정도로 육체적으로 어려운 시기였다고 한다. 수기로 원고를 작성하기도 했으며, 마지막 편을 쓸 때는 결국 볼펜을 거꾸로 들고 자판을 한 자씩 써 내려 가는 기술을 습득했다고 한다. 창작이란 작업은 얼마나 힘든 것인가 범인으로는 가늠하기 어렵다…

첫 번째 장 읽기를 마칠 때 쯤 나는 어디선가 익숙한 냄새(?)를 맡았다. 그 냄새는 바로 김기덕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바로 그것.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법한 소재로 예상치못한 이야기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 이건 책을 오랫동안 다양하게 읽지 않아서 드는 착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발견’ 마지막 기고로 독립출판물이 아닌 이 소설을 고른 이유가 있다. 이 책의 내용은 대중적인 내용과는 거리가 있다. 2004년부터 연재돼 2007년 한 권의 단행본으로 묶여 출간됐던 이 책이 10년 후 맨부커상 수상으로 비로소 대중으로부터 주목을 받게 됐다.

이미 인기 소설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사람이 이 책을 발견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동영상: The Vegetarian Wins The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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