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오후에 학교에서 개최하는 INPUT Korea 2004 상영회에 갔다왔다. 공영방송사들이 제작해 지난 5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04년 INPUT International 시사회에 출품한 86편의 프로그램 중 엄선된 9편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그 중 스폰지 PD를 맡고 있는 권경일PD가 소개했던 ‘오락프로그램이 문화와 사회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가’ 하는 주제의 두 작품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http://www.input2004.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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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mm디지털로 제작한 듯한 짧은 단편의 실험적 영상물 한편과 인터뷰 프로그램 중 누드모델의 인터뷰 한편, 그리고 기발한 시츄에이션 코미디(?)라고 할만한 영상물 한편이었는데… 각각`Phylactere Cola'(캐나다), `Red Mice'(스페인), `Into Our Garden'(노르웨이)이다.  정말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특히 공영방송에서는 나오지 못할 것 같은 소재와 누드모델의 과감한(?)노출은 우리나라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운 것들이라고 생각된다.

권PD는 이러한 그들의 환경을 시청자들의 수용의 문제로 보고 있었다. 그리고, 상영회 내내 그들 스스로도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는 자신들의 환경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가 자신들에게 또한 있지는 않은지도 곱씹고 되새겨 볼 일이다. 전체적으로 좋은 작품을 보게 되어 먼 거리를 간 보람이 있는 듯…이런 실험적 작품들을 봐주면 아이디어가 샘솟는 느낌을 받는다니까…

brochure download – 바르셀로나 INPUT 2004
세계 공영방송 우수 프로그램 시사회 개최 2004/12/06 (서울=연합뉴스)
* 한가지 아쉬운 점은 브로슈어를 두개를 만들것이 아니라 하나는 줄이고, 그 돈으로 웹페이지 몇개라도 만들어 놓았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나 만들어놓으면 매년 사용하고 브로슈어 비용도 줄어들텐데 말이야. KBS 변하시오 제발… 사람이 변해야 시스템도 바뀌는 법이지!

2 comments

  1. KBS에서 충격적인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만든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기대가 되네요. (아직 제 기준으로는 충격적이고 엽기발랄한 소재의 다큐가 없었기 때문이죠)

  2. to_트러블슈터) 다큐에 관심이 있나요? ㅎㅎ 어떻게 충격적이냐에 달렸겠지만, 만드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제작자의 의도보다는 그냥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난제죠 난제… 허헛. 내가 할일은 아니니 깊이 신경쓰지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생각.
    트러블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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