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에 동창들과 오랜만에 청주에서 만났다. 모임이 있던 충북대 중문 쪽에 주차할 곳이 적당치 않아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중문 번화가 가까운 곳에 미술교육과 건물 앞에 차를 세웠다. 예전에는 이 곳이 참 구석진 곳이었는데 넓은 도로가 생기고 새 건물들이 들어섰다. 사진들은 다음날 차를 찾으러 들어갔을 때 잠시 옛날 생각이 나서 사진으로 담아 봤다. 건물은 옛날 그대로다. 아직도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대로 계속 그 자리에 있다면 좋겠다. 어제 만난 동창 친구 녀석들 처럼 다시 돌아와 이렇게 말할 수 있도록. “아직 그대로구나. 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