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uzz 3DTV 소비자 품평회
품평회에서 참가자들이 3DTV를 시청하고 있다. @eBuzz 3DTV 소비자 품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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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평회에서 참가자가 3DTV를 시청하고 있다. @eBuzz 3DTV 소비자 품평회

3DTV의 비밀코드는 무엇일까?

지난 5일, 이버즈(eBuzz.co.kr)에서 주최한   ‘3DTV의 비밀코드를 풀어라’라는 주제의 <3DTV 소비자 품평회>에 참가했습니다. 품평회에 앞서 이버즈 대표의 인사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민철 박사의 ‘3D Display 기술동향’ 의 간단한 배경설명을 들었구요. 그 후에 바로 3개의 3D TV셋트가 준비된 방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품평회가 시작됐습니다.

1, 2, 3번으로 나뉘어서 번호표가 붙여져 있고, 브랜드명은 볼 수 없도록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 됐습니다. 3D 영상은 3D 애니메이션을 블루레이 영상과 2D의 일반 TV 영상을 3D로 실시간 컨버팅한 영상, 이  두가지로 테스트를 진행 했구요, 안경의 경우 1번은 보통 안경 모양의 것 3종류, 2번은 건전지가 들어가는 1종류, 3번은 건전지가 들어가는 안경 2종류가 준비되어 있더군요. 2가지 이상의 안경이 준비 되었다는 것은 안경 착용자를 위한 3DTV 안경이 준비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저는 안경을 착용하기 때문에 안경을 좀 유심히 살펴 봤습니다. 건전지가 들어가지 않는 1번의 안경이 안경테가 얇거나 없는 형태였기 때문에 착용이 가장 편안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3번의 경우는 건전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안경테가 두꺼웠지만, 안경 착용자를 배려한 디자인이라서 그런대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2번의 경우에는 안경테가 얼굴에 맞도록 디자인 되어 있어서 착용 자체가 고역이었습니다. 반면, 안경 미착용자는 더 편안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화질이나 어지러움, 겹침 현상  등 기타 사항들은 1, 2, 3번 모두 거의 동일한 것 같았습니다. 다만, 3번의 경우에 측면에서 보아도 화면 겹침 현상이 없이 깨끗하게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번 제품에서는 약간 화면이 떨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구요. 2D 영상을 3D로 실시간 컨버팅한 영상은 3개 제품 모두 3D인지 2D 인지 구분이 좀 어려웠습니다. 제 눈이 막눈이라 그런건지… ;;

삼성 vs LG의 3DTV 맞대결, 소니는?

종합적으로 보면, 3번의 3DTV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3번은 어떤 브랜드 였을까요? 일찍 품평회장을 나와야 해서 1, 2, 3번의 브랜드가 어떤 것일지 궁금했는데요.  1번은 LG전자, 2번은 소니, 3번은 삼성전자입니다. 저는 삼성전자가 가장 좋았다고 느꼈군요. 그런데, 품평회 결과는 LG전자의 3DTV에 손을 들어 주었네요. TV모니터의 명가였던 소니는 의외로 평가에서 대부분 낮은 점수를 받아서 안타깝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참조하세요.

삼성 vs LG 3DTV 맞대결, 승자는 누구?
셔터 vs 편광, 3DTV논쟁 그것이 문제로다

삼성전자 스마트TV 지면광고
"삼성전자는 지난 2월 24일 게재한 광고에서 편광 안경을 쓴 원숭이가 혼자 떨어져 걷고 있는 장면을 게재했다. LG전자는 자사를 비하했다며 격분했다." @ebuzz.co.kr

삼성전자는 ‘셔터’, LG전자는 ‘편광’ 표준 경쟁 중

현재의 3DTV 구현 방식은 현재 크게 셔터글라스와 편광필터 방식으로 나뉜다고 합니다. 삼성전자는 안경에서 두 눈의 시차를 적용하도록 해서 3D 효과를 주는 ‘셔터’방식, LG전자는 영상장치로부터 각각 좌우 2가지 영상을 한꺼번에 쏘는 ‘편광’ 방식을 사용합니다. 위 삼성전자의 광고처럼 두 제조사에서는 이 두가지 방식을 가지고 논쟁 중이라고 하는데요. 두 가지 중 어떤 것이 표준으로 사용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실질적으로 소비자가 3DTV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HDTV에서 3D 콘텐츠를 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3D로 안 봐도 큰 문제 안되는 정도가 아닐까요? 박민철 박사님의 설명처럼 1D가 ‘선’의 공유, 2D가 ‘면’의 공유라면 진정한 3DTV는 ‘공간’의 공유라고 설명하시면서 스타워즈의 한 장면인 ‘홀로그램’으로 대화하는 장면을 보여 주셨는데요. 현재로서는 3D를 흉내내는 TV수준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왕이면 3DTV로 사자!”라는 정도로 구매 결정의 요소가 되려면 시간이 좀더 필요할 듯 합니다.

품평회 이후로 삼성전자와 LG전자 간에 3DTV 품질에 관한 논쟁이 9시 뉴스에 나올 정도로 격해졌네요. ^^;;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TV 품질, 어떤 방식이 더 나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3월 12일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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