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수
탈핵 르포드라마 〈태양을덮다〉의 독립영화전 주최서점 6곳의 유료관객 수는 58명입니다. 이번 행사 운영 관계자와 무료관객 +11명을 포함한 참여자 수는 총합 69명이었습니다.
결과 요약
처음 우려했던 것과 달리 수도권과 수도권 외 지역 서점의 유료관객 수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유료관객이 가장 많았던 서점이 11명이었고, 가장 적었던 서점은 4명이었습니다. 제주 책약방의 유료관객 20명의 경우는 후원금 지원을 받아 관객들은 참가비가 무료였습니다.
구미 삼일문고 대표님 말씀처럼 평소 무료 영화상영에 관객 3~5명 정도 참여했던 것에 비해 이번에 시험 삼아 처음 유료 진행했음에도 관객이 크게 늘어 놀라셨다고 합니다. 서점에서의 다양한 유료 모임의 가능성을 재확인한 기회였습니다.
행사개요
행사일정 Screening
01. 오프라인 영화상영 @각 6곳의 동네서점 2020년 01월 18(토) 19:00부터 ~ 1시간 30분02. 온라인 GV토크 @관객의취향 인스타그램 20:30부터 ~ 1시간
초대손님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 국장, 이은경 리즈필름 대표
주최서점 Theater
자세한 예매 및 결제 방법은 각 동네서점의 인스타그램 참고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객의취향 @your_taste_film
동대문구 영화책방35mm @35mm_booknfilm
제주도 제주시 책약방 @chaekyakbang
경상북도 구미시 삼일문고 @samilbooks
경기도 동두천시 코너스툴 @cornerstool
전라남도 순천시 서성이다 @walking_with_book
위치 및 상세정보는 동네서점지도의 #동네서점독립영화전 테마지도를 참고하세요.
운영자 후기 및 관객반응
“평소 깊게 들여다보지 않은 문제를 영화를 통해 자세하게 알게 되어 좋았고, 책방에서 영화를 본다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다.” — 서울 관객의취향 관객반응
“GV 라이브를 보고 나서도 한참 이야기하다 헤어졌어요! 신기하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서울 영화책방35mm 이미화
“후쿠시마 원전이 이미 끝난 일인 줄 알았는데,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충격적이다. 핵 발전소의 존재 자체만으로 인류에겐 희망이 없다. 더불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제주 책약방 관객반응
“먼 이야기로 여겨졌던 핵 문제가 우리 곁에 가까운 위기이자 재앙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제주는 지금 제2공항과 강정 등 갈등이 첨예합니다. 핵 문제를 넘어서, 제주의 여러 갈등 상황에 관한 염려를 함께 나눴습니다.” — 제주 책약방 양유정
“이번 행사 소식을 알렸을 때, 많은 분이 빠르게 신청해주셨습니다. ‘후쿠시마’라는 주제 때문이기도 했지만, 독립영화 배급과 공동체 상영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아서 흥미로웠습니다. 다양한 영화를 지지하고, 스크린 독점에 관한 의식이 있는 주민들을 만나서 기뻤습니다.” — 동두천 코너스툴
“독립영화 상영이라는 시도와 기획이 매우 좋았다” — 구미 삼일문고 관객반응
“유료 영화상영이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무료 영화상영 모임에 3~5명 정도 참가했었는데, 훨씬 많이 신청해주셔서 놀랐습니다. 서점 공간의 한켠에 작은 스크린을 달아 조명만 끄고 진행했는데, 영화에 집중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 구미 삼일문고 김기중
“인간의 능력으로 통제 불가능한 핵을 자본의 논리로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로 포장한 결과가 바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5일의 과정을 통해서 재난은 자본과 권력이 만들고, 희생되는 것은 힘없는 노동자와 국민들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계속 확인되는 것들이지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문명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방향의 전환을 고민하고 생태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26기의 핵발전소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각자의 삶의 방식을 돌아보고 에너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방법에 관한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 순천 서성이다 정홍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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