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빌라 2 – 습관

세 번째 빌라 2 by 정온 단지 습관적인 습관, 허구와 진실 사이 “세 번째 빌라는 실제와 허구의 막간극을 지향하는 독립출판물이에요. 2호 습관입니다. 표현방법은 201호: 글 주제는 ‘습관’이에요. 누군가의 습관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들과 제 이야기가 섞여있어요. -작은장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와 연결되어있는 인물들이 있어요.” – 정온 빨리 걷는 버릇은 성격이 급해서이고, 다리 떠는 버릇은 집중력이 약해서라고 쉽게… 세 번째 빌라 2 – 습관 계속 읽기

마당의 기억

  마당의 기억 by 원가희 (봄엔) 그 많던 마당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마당’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마당은 집 주변에 닦아 놓은 땅으로 굳이 정의하지 않아도 되는 단어입니다. 왜냐하면, 앞마당, 뒷마당, 마당놀이 등 마당의 쓰임은 다양하고, 익숙한 공간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몇십 년이 지난 후에도 익숙한 공간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많아졌고, 아파트에는 마당이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본래… 마당의 기억 계속 읽기

읽는 잡지 다;봄

KBS ‘프로듀사’에서 방송국 귀신 역할을 했던 배우 이주승 인터뷰 중 ⓒ매거진 다봄 연예인도 우리 같은 사람이니까, 다시 보면 달리 보이는 다봄 흔히 30대에 들어서면 세상 보는 눈이 달라진다고들 말하죠. 30대 에디터 4명이 뭉쳐 잡지를 만들었네요. 세상을 다 보고, 다시 보고 싶은 욕심에 연예인이 아닌 ‘사람’을 인터뷰합니다. 편집 디자인은 조금은 투박하지만 “잡지 디자인보다 그 안의 사람을… 읽는 잡지 다;봄 계속 읽기

일개미 자서전

  일개미 자서전 by 구달 일개미로서 어디 내놓아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당신에게 “이 땅의 2,500만 일개미 중에 혁신개미·부자개미·리더개미의 위치까지 올라선, 그러니까 날개와 생식기능 같은 금수저 없이도 이름을 알린 일개미는 소수에 불과하다. 베짱이를 추종하는 돌연변이 개미도 드물다. 나를 포함한 보통의 일개미들은 그저 각자의 위치에서 이 사회의 조연, 대한민국의 단역을 떠맡는다.” 총 스물두 개의 일화로 이루어진 ‘일개미… 일개미 자서전 계속 읽기

은하철도의 밤

  은하철도의 밤 by 미야자와 겐지 | 김동근 옮김 은하철도 999를 1934년의 초판본에서 만나보세요. 8, 9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김국환 아저씨의 힘 있는 목소리가 울려 퍼지던 ‘은하철도 999’를 기억하실 겁니다.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는 꼬마 철이와 메텔은 꽤 인상 깊었죠. ‘은하철도 999’는 세대를 아우른 대중 애니메이션이었지만, 당시 방영했던 애니메이션들과는 달리 ‘삶’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은하철도의 밤 계속 읽기